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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한방’ 진료비 점유율 3년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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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한방’ 진료비 점유율 3년 연속 하락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8.05.2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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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치과는 해마다 증가…의원급 ‘들쭉날쭉’

내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 계약을 위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 간 1차 협상이 오늘(21일)부터 시작된다.

요양급여비용 계약은 1년 단위(매년 6월 1일부터 이듬해 5월 31일까지)로 체결되기 때문에 의약단체들은 해마다 5월이면 건보공단과 치열한 수가협상을 벌인다.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가 결정하는 다음해 건강보험지출 증가분을 고려해 이뤄지는 수가협상을 통해서는 요양기관별 수가인상률이 정해지는데, 결국은 전년보다 얼마나 더 많은 건강보험재정을 가져가느냐가 관건이다.

▲ 2019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에 나선 6개 의약단체 협상단.

최근 3년간(2015~2017년) 요양기관 종별 요양급여비용을 분석한 결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치과’의 진료비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약국’, ‘한방’은 해마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5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 58조 170억 원 가운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에 지급된 비용은 27조 7616억 원으로 전체의 47.85% 수준이었다.

다음으로는 약국 비용이 13조 950억 원(22.57%)으로 많았으며, 의원급 의료기관에 지출된 요양급여비용은 11조 7916억 원(20.32%), 치과 요양기관에는 2조 8783억 원(4.96%), 한방 요양기관에는 2조 3211억 원(4.00%)이 지급됐다.

이후 2016년의 경우 총 64조 6623억 원, 지난해에는 총 69조 6271억 원의 요양급여비용이 지출됐다.

이 중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은 2016년 31조 6346억 원, 2017년 33조 9437억 원을 기록해 최근 3년동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47.85→48.75→48.92%로 꾸준히 늘렸다. 

약국 비용의 경우 2016년 14조 2956억원, 2017년 15조 2888억 원이 지급됐는데, 전체 요양급여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57→22.10→21.95% 등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2016년 12조 6477억 원, 13조 7111억 원이 지급되면서 전체 요양비용 중 비중은 20.32%(2015년), 19.55%(2016년), 19.69%(2017년)를 기록했다.

2016년과 2017년 치과 요양기관에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은 각각 3조 4958억 원, 3조 9757억 원 등으로 증가하며 진료비 점유율도 3년간 4.96%에서 5.40%, 5.70% 등으로 해마다 높아졌다.

반면, 최근 3년간 한방 요양기관 점유율은 4.00%, 3.74%, 3.64% 등으로 해마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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