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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의원, “마약류 관리 시스템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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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의원, “마약류 관리 시스템 개선 필요”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8.05.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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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패혈증 발병한 M피부과 프로포폴 공급량, 전국 평균 14배
 

프로포폴을 투여한 후 집단 패혈증이 발생한 강남구 소재 M피부과 의원에 공급된 프로포폴이 강남구 평균의 10배, 전국 평균의 14.4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마약류에 대한 통합관리 시스템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사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18일 공개했다.

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M피부과에서 공급받은 프로포폴은 M제약 ‘프로바이브주1% 20ml’이었는데, 2017년 5800개, ml로 환산했을 경우 11만 6000ml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의 14.4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강남구 평균보다도 10배가 많은 양이다.

또한, 정춘숙 의원은 강남구 보건소는 지난 2016년 10월에 M피부과 의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는데, 잠금장치가 없는 일반 냉장고에 프로포폴을 보관하고 마약류 저장시설 점검부도 설치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경고 및 과태료 300만원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관 내 마약류 및 향정신성의약품 사용실태에 대한 현행 관리 제도가 너무 부실하다”고 지적하며 “국민의 안전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안인 만큼 마약류 제조부터 유통, 처방·조제, 사용까지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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