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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이뮨, 美생명공학사 '마커 테라퓨틱스'와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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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이뮨, 美생명공학사 '마커 테라퓨틱스'와 합병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5.16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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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항암 사업 통합...두 회사 주주 지분 50%씩 소유

미국의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사 탭이뮨(TapImmune)이 미국 생명공학기업 마커 테라퓨틱스(Marker Therapeutics)를 인수합병하기로 했다.

탭이뮨은 혁신적인 비-유전자 조작 다수-항원 T세포 치료제 플랫폼 개발사인 마커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는 확정적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회사는 동등 합병 방식으로 합병하기로 했기 때문에 두 회사의 주주들은 합병 기업의 지분을 각각 50%씩 소유하게 된다.

탭이뮨은 합병계약의 일환으로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과의 전략적 협력계약 체결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베일러 의과대학은 연구를 후원, 제조를 지원하고 초기단계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마커 테라퓨틱스와 합의했다.

또한 탭이뮨은 2020년까지 기업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현재 의료분야 투자기관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탭이뮨의 피터 호앙 최고경영자는 “마커와 함께 매입하는 새 치료제들이 항암 세포 치료 분야에서 큰 진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합병은 림프종, 급성 골수성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획기적인 결과가 증명된 매우 차별화되고 상승작용을 일으킬 T세포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자사의 제품 파이프라인에 추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커 테라퓨틱스와의 전략적 합병은 획기적인 다수항원 표적 세포치료제 플랫폼을 통해 탭이뮨의 강력한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고 부연했다.

호앙 회장은 “이 기술이 이미 잘 알려져 있는 CAR-T 및 TCR 접근법의 한계를 극복해 세포 치료 산업 내 판도를 바꿔 놓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커의 펩타이드 기반 세포 치료제 플랫폼이 펩타이드 기반 면역치료제를 연구, 개발, 제조, 처리해 온 탭이뮨의 광범위한 경험, 전문지식과 잘 맞는다고 전했다.

두 회사의 통합은 면역항암 분야에서 특수하고 고도로 차별화된 기업을 세울 수 있는 강력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 합병 계약은 두 회사의 이사회에 의해 만장일치로 승인됐으며 올해 하반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합병 완료 이후 피터 호앙은 합병 기업의 사장 및 CEO가 되며 마커의 존 윌슨 CEO와 공동 설립자인 후안 베라는 이사회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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