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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지역 최초 내시경적 부정맥 수술 성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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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지역 최초 내시경적 부정맥 수술 성공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8.05.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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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대전·충청지역 최초 내시경적 부정맥 수술 성공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홍인표)이 대전·충청지역 최초로 ‘내시경적 부정맥 수술(Totally Thoracoscopic Ablation, TTA)’에 성공했다.

을지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최민석, 최진호 교수, 심장내과 강기운 교수팀(이하 최 교수팀)은 60대 남성 만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고주파를 이용한 내시경적 부정맥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전통적인 심방세동(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가장 흔한 부정맥 중 하나로 뇌졸중과 만성피로, 심부전을 유발) 수술은 가슴 가운데를 길게 절개하고 심장을 정지시킨 상태로 행하는 개흉수술로 수술 후 심부전 발생률 및 사망률 등 수술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단점이 있었다. 또 약물 투여나 심장의 전기적 충격, 또는 심박동 손상에 영향을 주는 심장조직 내 영역을 고주파로 없애는 심장 내 고주파 소작술 등과 같은 내과적 치료법도 있지만, 만성 심방세동의 경우 재발률이 높은 편이었다.

최 교수팀은 이를 보완하고자 내시경으로 심장에 직접 접근하는 수술법을 시도했다. 내시경 및 수술 도구 삽입을 위해 환자의 양쪽 가슴에 1~2cm의 구멍을 각각 3군데씩 뚫었다.

이를 통해 심박동, 즉 환자의 심장이 뛰고 있는 상태에서 최소한의 침습만으로 수술을 했기 때문에 수술시간과 환자의 흉터는 대폭 줄어든 반면 환자의 회복속도는 현저히 빨랐다.

특히 부정맥이 재발할 경우 혈전이 발생해 환자를 뇌졸중의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좌심방이(Left Atrial Auricle)’를 함께 절제해 3개월 후 부터는 항응고제 복용도 중단할 수 있게 됐다.

수술 3개월 후 심장내과 강기운 교수가 부정맥의 정확한 기전을 알아보는 전기생리학검사도 실시해 필요 시 추가적인 심장 내 고주파 소작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외과적 치료에 내과적 수술을 더한 ‘하이브리드 치료’를 시행할 경우 치료 성공률이 높게는 9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최민석 교수는 “흉부외과와 심장내과의 협진으로 수술 후 심부전 발생률 및 사망률을 낮춘 것은 물론 합병증도 줄어 환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심방변형이 심한 만성 심방세동 환자나 기존 치료법이 잘 듣지 않던 환자, 심방세동으로 인해 중풍을 앓은 환자에게도 이와 같은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이종욱펠로우십 현지 컨설팅 진행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서진수)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3일까지 2017이종욱 펠로우십 연수를 마친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교육내용의 효과적인 현업 적용을 위하여 현지컨설팅 및 워크숍을 진행했다.

현지 컨설팅은 지난 6개월간 초청연수를 마친 캄보디아, 미얀마, 모잠비크 의료진들이 현지에서 의료장비 및 시설에 관한 확인 및 적용 가능성을 재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현지 방문 컨설팅 및 교육, 지속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 구축 등을 진행했다.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모잠비크 켈리만 중앙병원 컨설팅은 일산백병원 간호부 권규혁 팀장이 방문하여 중환자실 기본 인공호흡기에 대한 이해 증진, 강의와 실습을 통한 임상경험공유 및 훈련을 실시했다.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된 미얀마 파코쿠 종합병원에 간호부 류향진 팀장이 방문하여 중환자실, 응급실, 일반 병동의 컨설팅 및 현지 보건부 간호국장 및 7개병원의 간호관리자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간호리더쉽에 대해 강의를 했다.

 5월 6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캄보디아 뽀삿 도립병원 및 프놈 크라반 병원 컨설팅은 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김훈교수와 소화기내과 김남훈 교수가 이종욱펠로우십 성과를 공유하고 응급실과 병동을 방문해 현지 적용 현황에 대해 워크숍을 진행했다.

일산백병원 김남훈 교수는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 및 문화전파를 통해 국가의 위상이 제고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 및 유대관계를 강화하여 국제사회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간호부 류향진 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대한 친밀감 상승과 세계 선진국가로서의 이미지가 상승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일산백병원은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보건의료 전문가 양상, 의료의 질 상승, 선진 의료 기술 전파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 간암에서 효과 확인”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 박희철·유정일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연구팀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1년여 동안 양성자 치료를 받은 간세포암 환자 101명을 분석한 결과를 대한방사선종양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환자들은 모두 기존 치료법인 수술이나 고주파 열치료와 같은 국소 소작술을 받기 힘든 상태에서 대안으로 양성자 치료를 받은 후 상당한 호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 후 3개월간 경과 관찰을 마친 78명 중 54명(69.2%)에서 종양의 완전 소멸이 확인됐고, 14명(17.9%)은 크기가 감소했다.

특히 양성자 치료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환자 안전도 이번 연구로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연구팀이 치료 후 3개월 뒤 환자들의 간 기능(Child-Pugh)을 평가했을 때 환자의 89.2%가 양호한 상태를 의미하는 A등급을 유지했다.

기존 방사선 치료가 간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고자 방사선량을 필요한 수준보다 낮게 투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성자 치료가 간암에서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치료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박희철 교수는 “도입 초기이긴 하지만 앞서 양성자를 도입했던 선진국 사례를 보면 장기적으로도 환자에게 충분히 긍정적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가능하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장기적인 부작용에 대한 관찰도 꾸준히 함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규칙적인 감시 검사로 간암 환자 생존기간 향상
최근 간암이 발생한 환자 중 규칙적인 감시 검사를 시행 받은 환자가 시행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유의하게 생존 기간이 길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정기적인 감시 검사가 간암 조기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임을 재확인한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간암의 고위험군으로 알려진 B형 또는 C형 간염 환자, 간경변증 환자 등에 대해서는 6개월 마다 초음파 검사 등 이른바 ‘간암 감시 검사’를 시행할 것을 국내·외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환자의 경제적 이유 또는 개인 사정 등으로 정기적인 간암 감시 검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휘영 교수는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간암으로 진단된 1402명을 8개월 미만의 간격으로 규칙적인 감시 검사를 시행 받은 834명과 불규칙하게 검사를 시행 받은 464명, 아예 시행 받지 않은 104명의 세 군으로 나누어 생존 기간을 비교한 결과 규칙적인 감시 검사를 받은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사망률이 3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규칙적인 감시 검사를 시행 받은 환자들은 64%가 초기 간암 단계에서 진단되고 52%에서 수술 등 근치적 치료를 시행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B형 간염이 간암의 주된 원인으로 높은 간암 유병률을 보이는 우리나라에서 간경변증, B형 또는 C형 간염 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규칙적인 간암 감시 검사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각종 통계적 오류 가능성을 최대한 보정해 규명한 연구로서 중요한 학문적, 임상적 의미를 갖는다.

김휘영 교수는 “간암 고위험군에서 감시 검사를 소홀히 하다가 이미 간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진료실을 찾는 안타까운 경우를 흔하게 접한다”면서 “간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연 2회 초음파 검사를 포함한 정기적인 간암 감시 검사가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실무적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B형 간염 만연 지역의 간암 고위험군에서 감시 검사의 강도가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Intensity of surveillance for hepatocellular carcinoma determines survival in patients at risk in a hepatitis B-endemic area)’이라는 제목으로 2018년 4월 2일자 소화기 약리학 및 치료학(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 IF=7.286)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양산부산대병원, 한-몽 서울프로젝트 사업 착수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외국의료인 국내연수 사업 ‘2018년 상반기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와 ‘2018 한-몽 서울프로젝트’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고 전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은 베트남, 투르크메니스탄 국적의 신경외과 의사 2명과 몽골 국적의 외과 의사 1명에게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연수대상자는 약 7주간의 국내연수 기간 동안 진료 및 수술 참관, 강의, 실습 및 학회참여 등의 임상교육과 역사탐방, 유관기관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환경을 학습하고, 한국의 선진 문물을 견학한다.

또한, 연수생 소속기관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현업적용 모니터링, 현지 수술시스템 확립, 환자 치료 방향 설정 등에 꾸준하게 도움을 줌으로써 현지의 의료 수준과 보건지표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해외 의료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외국인 환자 유치 및 한국 의료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하여 현재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 한-몽 서울프로젝트 등의 외국의료인 국내연수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산부산대병원에서는 5년째 참여 중에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사업단, 메디플러스솔루션과 MOU

 

고려대학교의료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단(사업단장 이상헌, 이하 P-HIS 사업단)과 메디플러스솔루션(대표이사 김명석)은 지난 4월 11일, 고려대학교의료원에서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을 목표로 하는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대표 상급의료기관인 고려대학교의료원의 P-HIS 사업단과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은 P-HIS 개발 사업을 위하여 상호 협력을 다지는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정보교류 및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P-HIS 사업단은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시키고 데이터 수집 체계를 갖춰 일관성 높은 의료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클라우드, IoT, 인공지능을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와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사용자의 건강상태, 라이프 스타일의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 스마트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서, 환자들의 라이프 사이클에 기반을 둔 양방향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건강정보의 통합과 활용 및 콘텐츠 지원 등 통합 헬스케어 라이프 운영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P-HIS사업단과 메디플러스솔루션은 P-HIS 개발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하여 상호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P-HIS의 개발이 완료되면 우선적으로 시범적용병원에 적용한 후 전국의 1·2·3차 의료기관으로 확대 적용하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뇌은행, 복지부 지원 ‘치매 뇌조직 은행’ 사업대상자 선정 
서울대병원 뇌은행이 지난 4월 16일, 보건복지부 지원 ‘치매 뇌조직 은행’(이하 ‘치매 뇌은행’)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향후 뇌부검을 통해, 정확한 치매 원인 파악과 기타 뇌질환 연구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9월, 보건복지부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발표하면서, 효용성 있는 정책 시행을 위해 ‘치매연구 개발위원회’를 발족했다. ‘치매 뇌은행’은 해당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총 2곳의 뇌은행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치매 뇌은행에서는 뇌질환 사망자의 부검을 독려하고, 뇌조직을 분석해 사후에 정확한 치매 진단을 한다. 또, 기증된 뇌를 잘 보존해 치매 기전발견, 치료방법 개선, 약제개발 등을 위한 연구에 제공한다. 여러 부검사례가 축적되면, 질환별 통계작업을 바탕으로 의료정보 데이터베이스화 사업도 진행 할 예정이다.
 
 서구에서는, 50년 전부터 부검을 통한 치매진단이 보편화 됐으나, 국내에서는 매장을 중요시 하는 문화적 요인으로 인해 연구가 뒤쳐져 왔다. 일본은 우리보다 앞서, 1970년대부터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 지방자치단체가 정책적으로 뇌은행 연구사업을 지원해왔다.

 뇌부검을 통해 사후 진단이 되면, 남은 가족들은 해당 질병의 발병가능성을 미리 가늠하고 예방 할 수 있으며, 기증된 뇌조직은 연구에 사용돼 의학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이런 부검을 장려하기 위해, 기증자에 대한 장제비 지원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뇌기증자에게는 장례식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기간 동안 기증 동의자들에게 아밀로이드 PET검사, MRI 촬영 등도 무상으로 지원 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대병원 뇌은행은 일본의 4대 뇌은행 중 가장 큰 두 곳(니가타대학병원 뇌은행, 도쿄메트로폴리탄 노인병원 뇌은행)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교류를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개소 후 46례의 뇌부검을 진행해 왔으며,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상행성핵상마비, 피질기저핵 퇴행변성 등 여러 치매유발 질병을 사후 확진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치상-적색핵-창백핵-시상병’과 같은 희귀 치매질환이 가족적으로 발병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성과도 거뒀다.

 서울대병원 뇌은행은 상시 뇌기증 상담을 받고 있다. 뇌기증은 본인 또는 사망 후 유가족의 서면 동의로 이뤄질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표전화(02-2072-4681, 010-7158-3090)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이종욱 펠로우십 최고위과정 연수생 건강검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센터장 김영균 교수)는 최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종욱 펠로우십 최고위과정 연수생의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케냐, 모잠비크, 몽골, 베트남 등 총 12개 개발도상국에서 온 연수생 15명은 본인들의 건강 챙기기뿐만 아니라 한국의 수준 높은 건강검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었다.

연수생 중 한명인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 바바예프 국장은 소문으로만 듣던 “한국의 초일류 건강검진을 몸소 체험해서 뜻깊었으며, 쇼핑몰 같이 깨끗하고 세련된 시설이 인상적 이었다.”고 말했다.

평생건강증진센터장 김영균 교수는 “연수생들의 건강검진을 유치해서 영광이며 추후 기회가 되면 연수생들의 소속 국가와 건강검진 분야 방면으로 의료협력 관계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 양성에 힘썼던 故이종욱 박사(前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정신을 계승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지난 2007년부터 전 세계 29개 개발도상국 의료진들의 국내 초청연수 등을 지원하고 있는 글로벌 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 사업이다.

◇인천성모병원, 인천병무지청 최우수 지정병원 선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인천병무지청(청장 김대년)에서 열린 지정병원 간담회에서 지정병원 종합평가 최우수 지정병원에 선정됐다.
 
지정병원 간담회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등 22개 병원관계자가 참석했다.
 
평가는 ▲의료기관 규모 ▲병상수 ▲의료장비 및 진료과목 비율 ▲병원정보화 구축 ▲상근 전문의 충족률 ▲진단서 발급과정 및 조작 방비 대책 ▲병무용진단서 발급실적 ▲사회봉사 및 미담사례 ▲병무행정 협력도 등 11개 항목에 대해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병무청 지정병원은 병역판정검사 시 병역처분에 필요한 병무용진단서를 발급할 수 있는 병원으로서, 병역의무자의 수, 교통상의 거리 및 병원의 시설 등을 고려해 선정하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병무청으로부터 위탁검사가 의뢰된 병역의무자들이 공정하고 신속한 검사진행과 원활한 병무행정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285개의 병원이 병무청 지정병원으로 지정돼 있으며, 인천병무지청 관내 에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등 22개 병원(인천11, 부천4, 광명1, 안산3, 김포1, 시흥2)이 선정돼 관리되고 있다.
 
◇인구협, 전국대학생인구토론대회 참가팀 모집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신언항)는 저출산 시대, 대학생들의 책임의식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제6회 전국대학생인구토론대회’의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국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인이 1팀을 구성해 6월 10일까지 담당자 메일(adpower1@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단, 역대 인구토론대회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는 신청할 수 없다.

토론논제는 ▲결혼생활에 자녀가 있어야 행복하다 ▲저출산의 대안은 통일이다 ▲양성평등 의식이 확산되면 혼인율이 증가한다이며, 이 중 1가지를 선택해 토론개요서를 작성하면 된다.

본선 참가팀은 심사를 거쳐 총 32개 팀이 선발되며,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www.ppfk.or.kr)를 통해 6월 1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인구토론대회는 6월 본선대회를 시작으로 7월까지 진행된다.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이며, 참가팀은 제시된 주제에 맞춰 찬반토론을 벌이게 된다. 본선은 6월 27일이며, 현장심사를 통해 결승 진출팀이 결정된다.

결승전은 7월 첫 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최종 우승팀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장학금 6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대상을 비롯하여 장려상까지 8팀에게 총 1,6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토론대회는 2013년 1회를 시작으로 5번의 대회를 치렀으며, 매해 2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조경애 사무총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는 청년 세대의 관심과 참여에 달렸다”면서 인구문제에 대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골다공증ㆍ근감소증 동반 고관절 골절 환자, 사망률 높다
고관절 골절 환자 중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하용찬 교수팀은 최근 ‘골근감소증을 동반한 고관절골절 환자의 사망률 관계(Osteosarcopenia in Patients with Hip Fracture Is Related with High Mortality)‘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하 교수팀은 60세 이상의 고관절 골절 환자 324명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을 동시에 가진 환자의 유병율을 조사하고, 1년 사망률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하 교수팀은 근감소증의 진단은 아시아인의 가이드라인(Asian Working Group for Sarcopenia)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전신 골밀도 측정을 통하여 골격근량을 측정하고, 악력 측정을 시행해 근력을 평가하였다. 또한, 사망률은 수술 후 1년 뒤 평가했으며, 질환 예측에 쓰이는 전통적인 방법인 콕스회귀분석방법(cox-regression)을 통하여 사망률에 미치는 위험요소를 분석했다.

그 결과, 324명의 고관절 골절 환자 중 93명(28.7%)이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을 동반하고 있었으며, 이들 고관절 골절 환자를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9%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을 동시에 가진 환자의 1년 사망률은 15.1%로 골근감소증이 없는 환자의 사망률인 7.8%에 비하여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하용찬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관절 골절 환자에서 골근감소증과 사망률의 관계에 대한 첫 연구로, 고관절 골절 환자에서 골근감소증의 유병율이 적지 않고, 1년 사망률이 골근감소증이 없는 환자에 비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인해 기존에 알려져 있는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이 동반되어 있는 환자에서 예후가 불량하다는 것을 임상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용찬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영문국제학술지인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생체거부반응 없앤 실크피브로인 3D프린팅 바이오잉크 개발
국내 연구진이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피브로인을 원료로 3D 프린팅에 최적화된 ‘바이오잉크(Sil-MA)’를 개발했다.

바이오 3D 프린터를 이용해 인체조직이나 장기를 만들려면 생체적합성, 적절한 기계적·화학적 물성, 정밀한 프린팅이 가능한 바이오잉크가 핵심이다. 이 바이오잉크는 생체적합성이 뛰어나고 인체조직과 유사한 기계적·화학적 특성을 갖고 있어 학계로부터 인체 이식이 가능한 인공장기 개발 시기를 앞당겼다는 평가다.

한림대의료원 나노바이오재생의학연구소 박찬흠(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김순희 교수팀이 실크피브로인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용 바이오잉크를 개발했다.

실크피브로인은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천연 섬유단백질이다. 실크피브로인은 이미 생체재료나 조직공학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생체재료로 임상 적용 가능성이 높다.

연구팀이 개발한 바이오잉크는 실크피브로인을 빛을 이용해 액체와 고체의 중간성질과 세포 친화력을 갖춘 하이드로겔로 쉽게 만들 수 있으며, 빠르고 정교하게 인공장기나 조직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실크피브로인 바이오잉크는 현재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로 해결하지 못했던 미세혈관이나 다양한 세포의 정밀한 조형까지 가능하다. 실크피브로인 바이오잉크는 광경화 방식(빛을 받으면 굳는) 3D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바이오프린터를 통해 심장, 폐, 뇌, 혈관 등 매우 복잡한 형태의 인체조직과 장기로 출력될 수 있다. 실제 장기의 섬세한 부분까지 유사하게 출력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현재 3D 프린팅 인공조직·장기가 풀어야 할 핵심 난제는 생체친화력과 이식 후 기계적·물리적 물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실크피브로인 바이오잉크는 기존 바이오잉크보다 빠른 세포함유 프린팅이 가능하다. 덕분에 세포 손상을 최소로 줄이고, 생체적합성을 증가시켰다. 살아있는 세포를 함유한 실크피브로인 바이오잉크는 기계적 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체내 이식이나 봉합이 가능하다.

박찬흠 교수는 “3D 바이오 프린팅의 미래는 생체적합성과 기계적·화학적 특성이 우수한 바이오잉크의 개발에 달려 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두 가지 방향성에 모두 부합하고, 실제 생체 이식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림대의료원은 이번 연구결과가 실제 임상에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와 후속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와 나노바이오재생의학연구소는 이번 바이오잉크 원천 제작 기술을 이용해 인공 혈관, 식도, 기도, 연골 등을 만들고 동물에 적용하는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두경부 암 가운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후두암 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 후두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2018년 4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2.124)에 실렸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피해의심 지역주민 무료 건강영향조사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는 오는 11월까지 석면피해의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

건강영향조사는 설문조사, 진찰, 흉부 X-ray 촬영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석면관련 질병(원발성 악성중피종, 원발성 폐암, 석면폐증, 미만성 흉막비후) 유무를 조사한다.

1차 조사에서 발병이 의심되면 흉부CT 등 2차 조사를 실시하며, 최종 질병 발병이 판정되면 석면피해구제법에 따라 정부의 구제를 받을 수 있다.

조사 대상자는 석면공장, 수리조선소, 슬레이트 밀집지역, 자연발생 석면지역 등 석면 노출원으로부터 반경 1km이내에 10년 이상 거주하고, 만 40세 이상(슬레이트 밀집지역은 만 50세) 주민들이다.

대상지역은 경기도는 ▲성남시 ▲용인시 ▲의정부시 ▲평택시, 충청남도는 ▲보령시 ▲서산시 ▲태안군 ▲홍성군 등이다.

슬레이트 밀집지역은 해당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대상지역이 추가 될 수 있으며, 석면취급 일용직 근무자 등 직접적인 석면피해가 우려되는 사람은 지역과 무관하게 신청을 통해 건강영향조사를 받을 수 있다.

건강영향조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조사는 대부분 센터가 대상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검진버스를 이용 마을회관이나 주민센터를 방문해 출장조사를 시행하고, 개인이 직접 전화(041-570-3813)신청할 경우엔 예약된 일정에 따라 순천향대천안병원을 방문해 조사를 받으면 된다.

이용진 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석면피해는 오랜 잠복기를 거쳐 치명적인 폐질환으로 나타난다”며, “석면피해가 의심되거나 대상지역의 주민께서는 꼭 검진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동경희대병원 배종우ㆍ정성훈 교수팀 '한국모자보건통계집' 발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배종우, 정성훈 교수가 <한국모자보건통계집(제1판, 2018)을 발간했다. 책에는 광범위한 보건역학 통계 자료 중에서 한국의 모성, 신생아, 영아에 관련된 모든 보건 지표들이 수록되어 있다.

인구부터 혼인, 출생, 다태아, 미숙아 및 저체중출생아, 신생아 및 영아 사망, 출생전후기(주산기) 사망, 모성사망, 태아사망, 사망원인, 모유수유, 제왕절개 등의 항목에서 한국의 연도별 변화에 대한 통계 자료를 모았다.

 수집된 자료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복지부, 관련 연구기관의 보고서, 학술지 등에서 발표된 내용을 모두 모아서 연도별로 나열하여 그 변화를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배종우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모자 관련 보건통계의 연도별 지표를 제공하는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필요한 자료를 쉽게 접하는 편리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자료를 추가해 보완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출판사 메디칼허브 02-322-1037)

◇한일병원, 협력회사들과 청렴협약

 

한일병원(원장 박현수)은 15일 오후 3시, 한일병원 세미나실에서 청렴도 향상에 대한 인식공유의 장 마련과 파트너쉽 형성을 위한 청렴협약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청렴협약 및 간담회는 명준약품(주)외 5개 협력업체 대표자들과 업무 애로사항 및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공기관의 청렴행정 의지를 전달하는 등 신뢰받고 청렴한 병원 산업계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담합 등 불공정 행위 근절 ▲금품, 향응 등 뇌물이나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거나 요구하지 않기 ▲불법하도급 근절 ▲내부고발자 보호 노력 등을 시행하게 된다.

박현수 병원장은 “청렴협약 체결을 통한 청렴·윤리경영 구현과 부패방지·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협조해 주신 업체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청렴업무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국제 학술지 '뉴로스파인' 창간호 발간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회장 송근성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가 지난 3월 31일 국제 학술지 뉴로스파인(Neurospine) 창간호를 발행했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2004년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spine)를 발행해왔다. 14년 동안 매년 40여편의 국내외 우수한 연구자의 주요 연구논문을 게재하며 미국의학도서관(PubMed)에도 등재됐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지의 학문적 성취가 높아지면서 지난해부터 일본과 대만 척추신경외과학회에서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학술지를 뿌리로 공동학술지 발간을 공식적으로 요청해왔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이런 주변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올해부터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지를 한국과 일본, 대만 척추신경외과 공식학술지로 확대, 재구성해 뉴로스파인으로 재창간했다.

뉴로스파인은 척추신경외과 영역의 대표 학술지로 척추와 척수 수술에서부터 기초 신경과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척추 연구의 발전을 위한 장이 될 예정이다.

하윤 뉴로스파인 편집장(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은 “아시아 지역 척추전문의들의 공식학술지인 뉴로스파인을 대한민국 신경외과에서 주도하고, 운영하는 것은 어려움 속에서 발전시켜온 한국 척추신경외과의 탁월한 임상능력과 학문적 성취를 주요 아시아의 선진국에서 인정한 것”이라며 “한국 척추신경외과가 아시아의 척추연구를 선도하고, 타 대륙과의 학술적 교류를 주도해 척추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리더로서의 역할을 더욱더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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