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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 ‘성장’보다 ‘실속’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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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 ‘성장’보다 ‘실속’ 챙겼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5.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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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대 업체 이익률 대폭 개선...중견업체 고전

지난 1분기 3%대의 부진한 성장률에 머물렀던 대형 제약사들이 이익률 개선으로 부진을 만회했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57개 상장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확인됐다.

매출 규모별로 살펴보면, 분기매출 1000억 이상 대형업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6.1%(전년 동기대비 실적 비교가 불가능한 제일약품 제외)로 전년 동기대비 0.3%p 상승했다. 순이익률 역시 5.9%로 같은 기간 2.0%p 상승했다.

반면, 분기매출 규모 250억 미만 중소업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6.1%로 같은 기간 0.3%p 하락했고, 순이익률은 4.7%로 0.6%p 상승했으나 상위업체들의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나아가 분기매출 규모 1000억 미만 250억 이상 중견업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1.3%로 같은 기간 0.9%p 하락했고, 순이익률 도한 8.8%로 0.6%p 축소됐다.

다만 여전히 중견 업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0%를 웃돌아 상위업체를 압도하고 있었으며, 순이익률 또한 8%를 넘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조사대상 57개 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5%, 순이익률은 6.5%로 중견 제약사들보다 크게 낮았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상위업체 중에서는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한미약품, 제일약품, JW중외제약 등 절반에 가까운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반면, 동아에스티의 영업이익률이 4.1%p 상승한 것을 비롯해 녹십자와 종근당, 일동제약, 보령제약, 한독 등도 영업이익률이 확대됐다.

순이익률에서는 종근당과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이 다소 줄었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중견사 중에서는 동화약품을 비롯해 영진약품과 경보제약, 안국약품, 신풍제약, 환인제약, 부광약품, JW생명과학, 명문제약, 현대약품, 종근당바이오, 삼천당제약, 국제약품, 에스티팜 등의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반면, 동국제약과 휴온스, 대원제약, 삼진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일양약품, 알보젠코리아, 경동제약, 대한약품, 동구바이오제약, 화일약품 등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됐고 셀트리온제약은 흑자로 전환됐다.

순이익률에서는 휴온스와 영진약품, 경동제약, 안국약품, 신풍제약, 환인제약, 부광약품, JW생명과학, 종근당바이오, 삼천당제약, 국제약품, 에스티팜 등의 순이익률이 축소됐으며, 셀트리온제약은 적자로 돌아섰다.

이와는 달리 동국제약과 동화약품, 대원제약, 삼진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원제약, 삼진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경보제약, 일양약품, 대한약품, 현대약품, 동구바이오제약, 화일약품 등의 순이익률이 개선됐고, 알보젠코리아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중소업체 중에서는 삼일제약과 동성제약, 서울제약이 적자로 돌아서고 에이프로젠제약이 영업이익에서 적자가 지속된 가운데 JW신약, 일성신약, 신일제약, 진양제약 등의 영업이익률이 축소됐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와 조아제약, 삼성제약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우리들제약과 대화제약, 유유제약, 삼아제약, CMG제약, 고려제약 등의 영업이익률이 확대됐다.

순이익에서도 삼일제약과 동성제약, 서울제약, 에이프로젠제약 등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한올바이오파마와 조아제약, 삼성제약 등이 흑자로 전환됐다

또한 우리들제약과 대화제약, 유유제약, 삼아제약, CMG제약, 고려제약 등의 순이익률이 상승했고, JW신약, 일성신약, 신신제약, 비씨월드제약, 신일제약 등의 순이익률은 하락했다.

한편, 57개 상장제약사 중 경동제약은 유일하게 30%대(32.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대한약품과 삼진제약도 20%를 넘어섰다.

여기에 더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삼아제약, 신일제약, 환인제약, 비씨월드제약, 휴온스, 동국제약, 대원제약, 대화제약, 알보젠코리아, 동구바이오제약, JW생명과학, 유유제약, 경보제약, 삼천당제약 등도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순이익률에서는 삼아제약과 대한약품이 나란히 17.0%를 기록했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삼진제약, 신일제약, 환인제약, 비씨월드제약, 유한양행, 휴온스, 동국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일성신약 등도 10%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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