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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만성질환=동네의원’ 인식 자리 잡았다고혈압 진료 상급종합↓ 의원↑…입원보다 외래 진료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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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8.05.16  12: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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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동네의원’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 강화 정책을 수년째 공들여 추진하고 있다. 일단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고혈압’ 질환에 있어서는 정부의 의도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동네의원의 교육·상담 기능을 통해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관리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을 지난 2014년부터 시행했다.

이번 정부 역시 ‘지역사회 기반의 환자 중심 의료체계 강화’를 국정과제로 내세우며 지난해부터 해당 시범사업을 ‘지역사회 일차의료 전국 확대 사업’으로 추진해 사업의 활성화·제도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6일 공개한 자료 중 요양기관종별 ‘고혈압’ 건강보험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의원을 이용한 환자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2년 약 540만명을 기록한 이후 연평균 2.3%씩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600만명(604만명)을 돌파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처럼 고혈압 진료인원이 뚜렷하게 증가한 기간 동안 상급종합병원 진료인원은 약 18만 1700명(2012년)에서 15만 6900명(2017년)으로 연평균 2.9%씩 감소했다는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의원급 의료기관의 고혈압 진료인원은 약 413만명에서 475만명으로 연평균 2.8%씩 늘었다.

이러한 추세가 반영된 결과, 지난해 요양기관 종별 ‘고혈압’ 진료인원은 ▲의원 475만 1500명 ▲종합병원 50만명 ▲병원 43만 4300명 ▲상급종합병원 15만 6900명 ▲요양병원 5만 8800명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이처럼 만성질환 진료인원이 상급종합병원은 줄고 동네의원은 증가하는 경향은 불필요한 대형병원 이용을 줄이고 만성질환의 효과적 예방·관리 및 중증화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편, 지난 2012년 2조 5706억 원가량이었던 고혈압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이후 연평균 3.8%씩 늘어 2017년 3조 1032억 원으로 5326억 원이 많아졌다.

이 가운데 입원진료비는 1475억 원에서 1509억 원으로 연평균 0.5% 증가했고, 외래진료비는 2조 4231억 원에서 2조 9524억 원으로 연평균 4.0% 늘어 외래진료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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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ssh@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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