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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매출 성장률 ‘상저하고’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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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매출 성장률 ‘상저하고’ 역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5.1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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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사 평균 7.5%↑...상위사 3.4% 압도

일괄약가인하 이후로 줄기차게 이어지던 상장제약사들의 매출 성장률 ‘상고하저’ 흐름에 반전이 일어났다.

제약사들의 저성장세가 본격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하간 격차가 줄어들더니, 급기야 지난 1분기에는 중소제약사들의 성장률이 대형업체들을 압도하며 상저하고로 역전이 이뤄졌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57개 상장제약사들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분기매출 250억 미만 19개 중소업체들의 평균(가중) 매출성장률은 7.5%로 같은 기간 전체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 4.1%(전년 동기대비 실적 비교가 불가능한 제일약품 제외)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분기매출 규모 250억 이상 1000억 미만 26개 중견제약사들의 평균 매출성장률은 4.5%로 평균을 소폭 상회했으며,  분기매출 1000억 이상 11개 상위제약사들은 3.4%로 평균을 하회했다.

특히 분기매출 규모 250억 미만 중소업체들의 평균 매출성장률이 1000억 이상 대형업체들보다 배 이상 높았을 정도로 중소제약사들의 성장세가 상위사를 압도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조사대상 업체 중 전년 동기대비 실적 비교가 불가능한 제일약품 외 56개 업체 중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늘어난 업체가 47개사였고, 나머지 9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17개 업체는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개 업체는 매출액이 10%이상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매출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업체는 동화약품으로 26.9%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CMG제약이 23.4%, 셀트리온제약이 21.3%, 서울제약은 20.8%로 총 4개 업체가 20%대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어 조아제약이 16.0%, 일양약품과 한올바이오파마가 15.6%, 동구바이오제약이 14.2%, 대한약품이 13.3%, 대원제약이 13.2%, 휴온스가 13.0%, 보령제약이 11.9%, 우리들제약이 11.6%, 일동제약이 11.5%, JW신약이 11.3%, 유유제약이 11.0%, 삼아제약이 10.7%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음로 명문제약과 경동제약, 동성제약 등이 8%대,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녹십자, 삼진제약 등이 7%대, 비씨월드제약과 JW중외제약, 환인제약, 대웅제약 등이 5%대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삼천당제약과 JW생명과학, 동국제약, 경보제약, 종근당 등도 평균 매출성장률(4.1%)을 상회했다.

이와는 달리 고려제약은 4.0%의 성장률로 평균 매출 성장률을 하회했고, 부광약품과 광동제약, 신일제약, 진양제약 등이 3%대, 종근당바이오, 현대약품, 국제약품, 대화제약, 일성신약 등이 2%대, 동아에스티, 알보젠코리아, 삼일제약 등은 1%대, 한미약품과 삼성제약 등은 1% 미만의 성장률에 머물렀다.

나아가 에스티팜의 매출액은 같은 기간 40.9% 급감했으며, 신풍제약 역시 10.3%로 두 자릿수의 역성장률을 기록했고, 화일약품과 안국약품이 9%대, 신신제약이 4%대, 유한양행과 에이프로젠제약이 3%대, 한독과 영진약품은 1%대의 역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유한양행이 3361억원으로 가장 컸고, 녹십자가 2493억원, 종근당이 2184억원, 대웅제약이 2159억원, 한미약품은 1796억원으로 Top5를 구성했다.

이어 광동제약이 1612억원, 제일약품이 1490억원, 동아에스티가 1356억원, JW중외제약이 1307억원으로 Top10에 이름을 올렸으며, 일동제약이 1189억원, 보령제약은 1117억원, 한독이 1022억원으로 1000억대의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

다음으로 동국제약이 800억대, 동화약품과 휴온스, 대원제약이 700억대, 삼진제약은 600억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500억대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영진약품과 경보제약, 일양약품, 알보젠코리아, 경동제약, 안국약품 등이 400억대, 신풍제약과 대한약품, 환인제약, 부광약품, JW생명과학, 명문제약, 현대약품, 종근당바이오, 삼천당제약 등이 300억대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국제약품과 에스티팜, 동구바이오제약, 셀트리온제약, 화일약품, 삼일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동성제약, 우리들제약, JW신약, 대화제약 등이 200억대, 유유제약과 일성신약, 삼아제약, 신신제약, 조아제약, 비씨월드제약, 신일제약, CMG제약, 서울제약, 진양제약, 삼성제약, 고려제약 등이 100억대로 집계됐고, 에에프로젠제약은 유이라게 100억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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