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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철 "세계적인 류마티즘 전문병원"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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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철 "세계적인 류마티즘 전문병원" 포부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8.05.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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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류마티스병원 20주년..."국내 류마티스학 주도"

“국내 최초,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류마티즘 전문병원이 목표다.”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은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류마티즘 전문병원이라는 새 목표를 밝혔다. 

 

배상철 원장(사진)은 국내는 물론, 선진국 류마티즘 의료기관과의 인적·물적 교류와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세계적인 류마티즘 전문병원으로의 위상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배 원장은 “1985년 당시는 류마티스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았고, 근원을 알 수 없는 만성적인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환자들에게 단어조차 생소하던 ‘류마티스’라는 진단이 가능했던 건 국내 최초로 개설한 ‘류마티스내과’ 덕분”이라며 “이를 시초로 1989년에는 ‘류마티스센터’로 확대됐고, 1993년에는 100여 가지가 넘는 류마티스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병행하기 위해 ‘류마티즘연구소’가 개소됐다”고 밝혔다.

배 원장은 “이후, 교수진을 비롯한 여러 의료인력과 시스템을 갖춰 1998년 ‘류마티스병원’이 설립됐다”며 “이후 2005년 류마티스임상연구센터를 개소해 임상 기록들을 데이터베이스화했고, 2008년 보건복지부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7년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류마티스관절염의 코호트 자료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의 유병상태와 임상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한류마티스학회에 이관할 예정으로, 국내 류마티스학 연구의 큰 획을 그은 것이라는 게, 배 원장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현재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의 현황에 대해 “한 해 외래 환자 수가 10만명이 넘고, 류마티스관절염과 골관절염 환자는 물론 루푸스, 근염, 경피증 등 중증도가 높은 난치성 류마티스질환 환자가 많다”며 “명실공히 난치성 류마티스질환 치료의 ‘4차 병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료시스템은 류마티스내과, 관절재활의학과,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안과  등 6개의 진료과와 류마시트 및 골관절염, 루푸스, 근염·성인형스틸병, 경피증·통픙, 강직성척추염, 발 클리닉 등 10개의 전문클리닉으로 특화시켜 운영하고 있다”며 “배출한 전문의만 국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30%를 차지하며, 전국 41개 의과대학 중 40%가 넘는 17개 의과대학에서 류마티스내과 교수로 활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 원장은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이 류마티스질환을 20여년 이상 전문적으로 진료해온 결과, 축적한 진료 데이터는 류마티스질환의 비밀을 밝히는 근거로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며 “임상시험실, 임상역학경제연구실, 약물역학연구실, 맞춤의학실 등을 갖추고 류마티스임상연구센터는 실제 치료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새 약물치료 및 정밀의학 등을 심도있게 연구,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료와 연구 분야를 연계하는 중계의학도 우리 병원만의 특징”이라며 “류마티스예방센터에서는 1차 예방을 통해 장기적으로 질환이 심화되지 않도록 하고 있고, 난치성세포치료센터에서는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에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를 한다”고 강조했다.

개원 20주년을 맞은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갖고 있을까? 배상철 원장은 “세계적인 류마티즘 전문병원으로의 위상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배 원장은 “2010년 3대 비전(사랑을 실천하는 열린 병원, 류마티즘 연구와 교육의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는 류마티즘 전문병원)과 4대 핵심가치(사랑의 실천, 인재가치, 혁신역량, 세계화)를 선포한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세계적인 류마티스 전문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류마티스질환 잘 보는 곳’이라는 사회적 인지도와 평판에 걸맞게 앞으로 한 걸음 앞서 개척하는 ‘스마트 무버(Smart Mover)’로, 연구를 바탕으로 한 난치성 질환 치료에 더욱 역점을 둘 것”이라며 “류마티스내과뿐만 아니라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등 개원의를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연수강좌를 열고 있고, ‘포스트 ACR’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류마티스학회의 최신지견을 교육하는 등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배상철 원장은 “국제적인 행사로 지난 2006년부터 류마티즘 분야의 저명한 연좌들과 임상 및 기초 연구에 대해 논의하는 장인 ‘국제 심포지엄’을 매년 1~2회 개최해 세계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 일본 등 선진국 류마티즘 의료기관과의 인적·물적 교류와 공동 임상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세계적인 류마티즘 전문병원으로의 위상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오는 24일 ‘염증성 근염’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어 25일에는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24일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은 백남학술정보관(HIT) 6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류마티즘 분야에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좌들을 초청해 ‘염증성 근염’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한국인 염증성 근염의 역학: HIRA 자료 분석(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조수경 교수) ▲염증성 근염에서 영상검사의 유용성(한양대류마티스병원 영상의학과 이승훈 교수) ▲염증성 근염의 병리학적 진단(서울의대 박성혜 교수)가 진행된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선 ▲염증성 근염의 임상적 반응 기준(서울의대 송영욱 교수) ▲치료 효과와 질병 활성도의 바이오 마커(베이징의대 왕 구천 교수) ▲염증성 근염에서 근염 특이 자가항체의 임상적 유용성(교토의대 미모리 쓰네요 교수) ▲난치성 근염 환자에서 리툭시맙의 역할(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유대현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개원 20주년 기념식은 오는 25일 류마티스병원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류마티스병원의 교육, 연구, 임상분야의 발전상을 돌아보는 동영상 시청과 미션, 비전, 핵심가치 소개 및 성과 등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되고, 올해의 모범직원 수상식 등 개원기념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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