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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면역항암제 개발사 아르모 16억불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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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면역항암제 개발사 아르모 16억불에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5.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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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길로데카킨 획득...임상 3상 진행 중

일라이릴리앤드컴퍼니가 미국 면역항암제 개발사 아르모 바이오사이언시스(ARMO BioSciences)를 인수했다.

두 회사는 릴리가 아르모를 주당 50달러의 현금으로 총 16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확정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르모 바이오사이언시스는 암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종양을 제거하는 신약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릴리는 아르모의 주요 신약후보물질 페길로데카킨(pegilodecakin)을 획득해 면역항암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페길로데카킨은 여러 종양 유형에 대해 단독요법이나 화학요법, 면역관문 억제제와의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경우 임상적 유익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증명된 페길화(PEGylated) 인터류킨-10 계열 의약품이다.

현재 페길로데카킨은 췌장암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과 폐암, 신세포암, 흑색종 등 다른 고형종양에 대한 초기단계 임상시험을 통해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도 아르모는 다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다양한 단계의 전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다.

릴리는 인수계약 조건에 따라 아르모의 모든 주식을 주당 50달러에 매입하는 주식공개매수를 즉시 시작할 예정이다. 인수 절차는 올해 2분기 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릴리 항암제사업부 수 마호니 수석부사장은 “아르모 바이오사이언시스 인수를 통해 유망한 차세대 임상적 면역치료제 자산이 릴리의 혁신적인 암 의약품 포트폴리오에 추가된다”고 말했다.

릴리 항암제사업부 글로벌 개발 및 의무 담당 리바이 게러웨이 수석부사장은 “페길로데카킨이 특수한 면역학적 작용기전을 갖고 있어 의사들이 많은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르모의 피터 판 블라셀러 최고경영자는 “암 R&D 분야에서 선도기업인 릴리가 페길로데카킨과 다른 아르모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을 고려할 때 이 인수가 아르모와 주주, 환자에게 최상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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