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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기업 파론, 신약 후보물질 임상3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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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기업 파론, 신약 후보물질 임상3상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5.09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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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제약기업 파론 파마슈티컬스(Faron Pharmaceuticals)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치료제에 대한 주요 임상 3상 시험이 실패로 끝났다고 밝혔다.

파론은 시험단계의 물질인 트라우마키네(Traumakine)를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료제로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 임상 3상 INTEREST 시험에서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발표 이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파론의 주식 가격은 80% 이상 급락했다.

INTEREST 연구는 유럽 내에서 중등도에서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 300명이 모집된 임상 3상 시험이었다. 파론에 의하면 급성호흡기증후군은 사망률이 약 30~45%인 중증 희귀질환이며 현재 이 질환에 승인된 약물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시험 결과 트라우마키네는 위약에 비해 인공호흡기 없이 지낸 기간을 유의하게 증가시키거나 사망률을 감소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론의 마르쿠 얄카넨 CEO는 이러한 결과가 나와 매우 실망하고 놀랐다고 하며 연구 자료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3분기에는 일본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 결과가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이 결과까지 포함해 트라우마키네 임상 개발을 어떻게 진행시킬 것인지 고려하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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