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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8 20:22 (목)
비에 젖은 양귀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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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양귀비 꽃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18.05.09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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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무겁다.

양귀비가 고개를 숙이고 땅을 보고 있다.

언제나 고고하던 양귀비가 오늘은 수줍어 한다.

비 때문이다.

비도 해인 줄 알고 방긋 웃다가 그만 허를 찔린 것이다.

아무렴 어떠랴, 뒷 모습도 야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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