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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모더나'와 암 백신 개발 제휴 확대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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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모더나'와 암 백신 개발 제휴 확대 하기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5.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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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공동 진행하고...병용요법도 연구 계획

미국 머크(MSD)와 모더나 테라퓨틱스(Moderna Therapeutics)가 mRNA 암 백신 개발을 위한 제휴관계를 확대했다.

모더나와 MSD는 모더나의 mRNA KRAS 암 백신 mRNA-5671을 비롯한 공유 항원 mRNA 암 백신도 제휴 계약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회사는 새로운 맞춤형 전령 RNA(mRNA) 암 백신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2016년부터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모더나는 2017년부터 mRNA-5671의 개발을 시작했다. MSD와 모더나는 mRNA-5671에 대한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할 것이며 다른 면역항암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으로도 연구할 계획이다.

MSD는 mRNA-5671의 임상 개발과 연관 비용에 대해 책임을 지기로 했으며 모더나는 임상 공급과 연관 비용을 책임질 예정이다. MSD는 인간 개념증명 연구가 완료된 이후 모더나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mRNA-5671에 대한 개발 및 상용화 권리를 획득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다.

이 옵션이 행사될 경우 MSD와 모더나는 mRNA-5671과 연관된 이익과 비용을 균등하게 나눌 것이다.

두 회사는 다른 공유 항원 mRNA 암 백신 프로그램도 시작하기로 했다. 또한 MSD는 모더나에 약 1억2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실시하기로 약속했다.

머크연구소 로저 펄머터 소장은 “PD-1 특이항체 키트루다를 통해 나타났던 것처럼 면역반응의 증대는 암 치료를 위한 큰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와의 협력을 통해 mRNA 암 백신 연구를 확대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는 “KRAS가 오랫동안 대응하기 어려운 표적이었지만 자사의 mRNA 플랫폼이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mRNA 플랫폼은 면역체계에 KRAS 변이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환자의 면역체계가 이 변이가 들어있는 암을 공격하고 근절시키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에 따르면 KRAS는 인간의 암에서 가장 흔한 변이된 암유전자 중 하나이며 안 좋은 결과와 연관이 있다. 면역체계에 KRAS 변이가 포함된 에피토프를 제시할 경우 항종양 반응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

모더나의 mRNA-5671은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췌장암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KRAS 변이를 표적으로 삼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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