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이 미국 소재의 항암바이러스 면역치료제 개발사 베네비어 바이오팜(BeneVir Biopharm)을 인수하기로 했다.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 바이오텍(Janssen Biotech)은 암 용해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제약기업 베네비어를 인수하기 위한 확정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베네비어는 T-Stealth 암 용해 바이러스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암 세포를 감염 및 파괴하는 암 용해 바이러스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업이다.
베네비어는 T-Stealth 플랫폼을 통해 면역체계의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암 용해 바이러스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얀센은 전임상 후보물질들을 고형종양 치료를 위한 단독요법 및 다른 면역치료제와의 병용요법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베네비어는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을 기반으로 연구 활동을 계속할 것이며 얀센 암 치료 사업 분야로 포함될 예정이다. 베네비어의 연구팀은 고형종양에 대한 차세대 T-Stealth 암 용해 바이러스를 최적화하는데 계속 집중하면서 전임상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베네비어의 지주회사였던 HC2 홀딩스의 발표에 따르면 얀센은 계약금으로 1억4000만 달러를 제공하고 차후 특정 이정표들에 도달할 경우 조건부 지급금으로 최대 9억 달러를 추가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인수 절차는 올해 2분기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얀센 연구개발부 글로벌 치료분야 책임자 피터 리보위츠 박사는 암 용해 바이러스 면역치료제가 항-종양 면역반응의 촉발과 증폭을 통해 고형종양을 치료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네비어의 특수한 기술 플랫폼은 환자의 치료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는 새로운 면역치료제 및 병용요법을 제공하기 위한 자사의 면역항암연구를 보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