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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 덕분에 1분기 실적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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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 덕분에 1분기 실적 기대 이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5.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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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출액 증가에 기여...실적 예상치 상향 조정

미국 제약회사 머크앤드컴퍼니(Merck & Co, MSD)가 1분기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매출이 150% 이상 증가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MSD의 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 따르면 키트루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가량 증가한 14억6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시장전망치인 14억 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MSD는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발매가 계속 진행되고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강력한 모멘텀이 지속된 덕분에 상당한 매출 증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MSD는 1분기 동안 암, 병원응급치료, 당뇨병 사업의 성장세가 바이러스 사업의 부진 및 일부 제품들의 특허 만료 영향을 부분적으로 상쇄함에 따라 전체 매출액이 작년보다 증가했다.

다만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Zostavax) 매출의 경우 작년보다 58% 감소했으며 C형 간염 치료제 제파티어(Zepatier) 매출은 65% 감소했다.

MSD의 1분기 전체 매출액은 100억4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6.4% 늘었지만 시장전망치인 101억1000만 달러에 미치지는 못했다.

순이익은 에자이와의 제휴와 관련된 비용이 14억 달러가 발생하면서 작년보다 52.5% 감소한 7억3600만 달러 또는 주당 27센트를 올렸다. 일부 항목이 제외된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전망치인 1.00달러를 웃도는 1.05달러를 기록했다.

MSD는 올해 긍정적인 환율 영향을 고려해 전체 매출액 예상치를 412억~427억 달러에서 418~430억 달러로 수정했다.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 예상치도 주당 4.08~4.23달러에서 주당 4.16~4.2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일각에서는 MSD의 키트루다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MSD의 케네스 프레이저 회장은 탄탄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를 높이고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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