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명공학기업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United Therapeutics)가 미국 및 이스라엘 소재의 스페셜티 제약기업 스테디메드(SteadyMed)를 인수했다.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는 스테디메드 인수를 위한 확정적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는 먼저 주당 4.46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고 차후 트레비언트(Trevyent) 상용화와 관련된 이정표 달성 시 주당 2.63달러를 추가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총 인수금액은 2억1600만 달러이며 이 가운데 조건부 지급금이 7500만 달러다.
스테디메드는 비-경구용 투여 대안에 대한 미충족된 수요가 있는 희귀 및 고가치 질환에 대한 제품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특수(specialty) 제약기업이다.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는 폐동맥 고혈압을 포함해 희귀질환들에 대한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 및 상용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스테디메드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트레비언트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2일간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1회용 의료기구다. 스테디메드의 PatchPump 플랫폼 기술을 통해 폐동맥 고혈압(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 PAH) 치료제 트레프로스티닐(treprostinil)을 피하투여하는 의약품-기기 복합 제품이다.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의 마르틴 로스블랫 회장은 “스테디메드를 인수하고 트레비언트를 PAH 치료 제품 파이프라인에 추가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테디메드의 관리팀과 전 세계적인 공급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스블랫 회장은 트레비언트가 기업 미션과 잘 부합한다고 강조하며 가능한 한 빨리 최대한 많은 수의 환자들이 이 제품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절차는 올해 3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