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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엘진엔 미지에 맞설 용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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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엘진엔 미지에 맞설 용기가 있습니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4.3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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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엘진코리아 함태진 대표이사
 

 ‘미지에 맞서는 용기(Courage to face the unknown)’

세엘진이 공격적인 R&D 투자를 바탕으로 희귀질환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해가고 있다.

세엘진은 그간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와 포말리스트를 공급하며 국내 무대에 이름을 알려왔다.

이와 함께 골수형성이상증후군에 효과적인 비다자와 고형암 치료제 아브락산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면역질환지쵸레 오테즐라를 허가 받아 출시하는 등 꾸준히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이 가운데 지난해 9월 세엘진코리아 대표로 취임한 함태진 대표이사는 환자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은 글로벌 11위 시장
세엘진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약 7000명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매출이 지난해 130억 달러(한화 약 14조 원)에 달하는 회사다.

내부 검토 결과에 따르면 미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 주요 5개국, 캐나다가 뒤를 잇고 있다. 

이들 8개국을 세엘진 내부에서는 G8이라 칭하는데,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해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 국가’ 순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3위를 차지했다. G8까지 포함하면 세엘진 내에서 11번째로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 국가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함태진 대표는 “세엘진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데 있어 International Maket(G8을 제외한 국가) 내에서 가장 우선순위에 포함됨을 뜻한다”면서 “세엘진이 한국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은 매우 긍정적이며, 마침 제가 이 시기에 세엘진코리아의 대표이사로 일하게 됐기에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다국적회사에서는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예전만큼 긍정적이지 않은 곳들도 있는 것 같다”면서 “세엘진은 오히려 예전에 비해 한국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중요성도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세엘진이 한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단순히 비즈니스 차원의 잠재력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이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 및 인프라의 질적 우수성 등도 함께 고려했기 때문이다.

세엘진이 연구개발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만큼 R&D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따라서 국가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때 해당 국가가 연구개발 측면에서 얼마나 질적으로 우수하며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지, 연구자들이 얼마나 수준 높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지 함께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함 대표는 “세엘진코리아는 10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여줌으로써 향후 더 높은 성장 가능성과 이를 이뤄낼 수 있는 임직원들의 저력을 보여줬고, 이로 인해 본사에서 바라보는 한국에 대한 인식이 크게 제고됐다”고 전했다.

또한 “연구개발역량 측면에서도 한국은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예컨데 임상시험의 양과 질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서울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미국의 휴스턴과 대등하다는 평가”라며 “회사의 파이프라인이 급격히 커 가면서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할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의제가 되고 있는데, 세엘진코리아는 한국의 연구기관 및 임상연구자들의 우수성을 본사에 지속적으로 소개해 왔으며 그 결과 초기 임상시험을 포함해 점점 더 많은 임상연구가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출의 40%를 R&D에 투자하는 용기
함태진 대표는 세엘진의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로 ‘미지에 맞서는 용기(Courage to face the unknown)’가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임산부들의 입덧 치료제로 사용되던 탈리도마이드는 기형을 유발하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퇴출된 약이었는데, 세엘진을 창립한 과학자들은 이 약물을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는 희귀질환의 치료제로 개발하는 용기를 보여줬고 결과적으로 세엘진을 설립하는 게기가 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회사 설립 후 30년이 지나 세계 톱 20 제약사로 성장한 현재 매출의 40% 가량을 R&D에 투자한다는 것 역시 엄청난 용기라고 평가했다.

세엘진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글로벌 제약사 평균의 두 배를 상회하는 최고로 높은 수준이며, 이는 세엘진이 탄탄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었다. 

함태진 대표는 “세엘진이 창립된 배경과 현재 나아가고 있는 방향을 보면 우리 회사가 이러한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가는 회사임을 알 수 있다”며 “세엘진을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는 키워드는 ‘용기’이며, 세엘진코리아 임직원 역시 강한 용기를 갖고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엘진코리아의 대표로서 앞으로도 한국의 많은 분들이 ‘세엘진은 환자를 위해 신약 개발에 힘쓰고 있는 용기 있는 회사’라는 인식이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의 사명인 신약 개발과 공급을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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