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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임핀지+트레멜리무맙 병용 요법, 폐암 임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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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임핀지+트레멜리무맙 병용 요법, 폐암 임상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4.25 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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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ARCTIC 결과 발표...생존기간 개선 못해...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Imfinzi, durvalumab)와 트레멜리무맙(tremelimumab) 병용요법이 2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자회사 메드이뮨(MedImmune)은 최소 2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3상 ARCTIC 시험의 주요 결과를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무작위배정, 개방표지, 다기관 연구에서는 PD-L1 수치가 낮거나 음성인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핀지와 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 임핀지 단독요법, 트레멜리무맙 단독요법이 표준 화학요법과 비교 평가됐다. 또한 PD-L1 수치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핀지 단독요법과 표준 화학요법이 비교됐다.

시험 결과 PD-L1 수치가 낮거나 음성인 환자그룹에서 임핀지와 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이 표준 화학요법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과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핀지 또는 트레멜리무맙 단독요법에 대한 결과는 이전에 발표된 자료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PD-L1 수치가 높은 환자에 대한 하위그룹의 경우 통계적 유의성 평가를 위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임핀지 단독요법이 화학요법에 비해 사망 위험을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ARCTIC 시험의 전체 결과를 차후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의약품개발부 션 보헨 부사장은 임핀지와 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이 이미 여러 차례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실망했지만 임핀지 단독요법에 대한 결과는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ARCTIC 시험의 전체 결과를 차후 학회 회의에서 발표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핀지를 백금기반 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 이후 병이 진행되지 않은 절제불가능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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