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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마약류시스템 나홀로약국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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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마약류시스템 나홀로약국도 충분”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04.24 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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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불안감 이해"...업무 매뉴얼 및 동영상 배포

대한약사회가 오는 5월 18일 시행 예정인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하 마약류시스템)에 대한 약국가의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약사회는 나홀로약국에서도 큰 문제 없이 제도가 안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업무 매뉴얼 등에 대해서는 서면 또는 영상자료를 활용해 홍보하고, 지역약사회 교육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어제(23일) 약사회는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시스템 시연을 통해, 약국가의 우려만큼 복잡하거나 어려운 시스템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날 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마약류시스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많이 있는데, 이는 새로운 제도에 대한 거부감 또는 불안감 때문이라는 생각”이라며 “지난 금요일 고양시약사회에서 약 400명을 대상으로 교육했었는데 문제 제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오는 27일 강남구약, 29일에는 수원시약과 전북도약 등으로 교육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0일 경남도약을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는 교육은 울산, 경북 포항, 서울 중구, 경기 고양, 서울 강서 등으로 이어져왔다.

약사회 관계자는 “시스템 연동이 늦어 테스트가 늦어졌다는 건 인정한다”며 “약국가 요구사항 등을 적용하다보니 연동 프로그램이 늦어진 것은 맞지만, 과연 제도가 못 갈 정도로 어려운 시스템이냐를 놓고보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마약류시스템 회원가입은 개별약국에서 3~4분이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제보고 등도 실제로는 우려만큼 고난이도가 아니고, 기존 약국 관리 프로그램으로 청구를 할 수 있을 정도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했다.

약사회는 마약류시스템 연착륙을 위해 연계보고 매뉴얼을 시도지부에 배포했으며, 어제는 가입·연계보고 설정·재고등록·조제보고 등 4개 파트로 나뉜 동영상을 시도지부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약사회는 제조번호, 유효기한 보고를 유예가 아닌 폐지해야 한다는 약국가의 주장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가급적으로 폐지하도록 요구를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행된다면 해당 정보를 끌어올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행정처분이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행정처분은 강화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화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제도와 함께 행정처분이 신설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제도 홍보 과정에서 기존의 행정처분이 소개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식약처도 약사회 등과 협의해 행정처분을 완화할 계획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의 마약류시스템 회원가입율은 현재 60%를 넘긴 상황으로, 가입 승인에 소요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미가입한 약국에서는 가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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