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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한회장 고발에 강공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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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한회장 고발에 강공응수
  • 의약뉴스
  • 승인 2002.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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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소 취하하고 뒤통수 때려


의협이 약사회 한석원 회장을 고소한 것과 관련, 약사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약사회는 한 회장 고발 소식이 전해지자 격앙된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의협에 대한 한차원 높은 응징카드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회의 관계자는 "서로 맞고발 하는 것은 국민의 불신을 초래한다고 소 취하를 약속한 것이 채 한달도 되지 않았는데 고소했다" 며" 이는 의협이 약사들의 뒤통수를 친 것" 이라고 흥분했다.

의협이 한회장을 고소함에 따라 의약간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약사회가 어떤 카드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분업의 큰 틀이 변화될 수도 있어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의협은 30일 약사회 한 회장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서울지방 검찰청에 고발했다.

의협은 고소 이유로 약사회가 일간지를 통해 '의사들의 폐업으로 국민생명을 위협하며 힘쎈 의사의 욕심에 힘없는 국민이 희생', '5년간 진료비 부당 청구액 3천억원 의사들이 허위 서류로 국민의 보험료를 빼 가려던 금액', ' 보험재정 악화의 직접원인은 작년 의료계 파업의 여파', 등 여러 차례의 광고를 통해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의사들을 파렴치한인양 매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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