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계열사 산도스가 디지털헬스 전문기업 피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와 물질 사용 장애와 마약성 약물 사용 장애 환자를 위한 디지털 신약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제휴를 맺었다.
산도스와 피어 테라퓨틱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이러한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환자의 임상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는 새로운 처방용 디지털 치료의 상용화와 후속 개발을 위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물질 사용 장애는 알코올 또는 약물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적이고 재발하는 질환이다.
이 제휴는 제품 발매와 상용화에 관한 산도스의 전문성과 디지털 치료 설계 및 구현을 위한 피어의 경험을 합치는 것이다. 산도스와 피어는 디지털 치료법 reSET을 물질 사용 장애 환자에게 제공하는데 협력하고 차후 reSET-O가 승인될 경우 부프레노르핀을 이용 중인 마약성 약물 사용 장애 환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피어의 처방용 디지털 치료 제품은 인지행동요법 같은 임상적으로 입증된 치료법을 모바일 및 데스크톱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도록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제품인 reSET은 작년 9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물질 사용 장애 치료를 돕는 치료법으로 승인된 바 있다. 이러한 디지털 치료는 단독 또는 다른 약물요법과 함께 처방될 수 있으며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법으로 개발될 수 있다.
산도스의 리처드 프랜시스 CEO는 마약성 약물 위기가 파괴적이고 증가하는 피해를 가져왔다며 이에 따라 환자, 가족, 커뮤니티를 위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피어와의 제휴 계약과 처방용 디지털 신약 개발에 관한 피어의 전문성은 이러한 환자를 위한 솔루션의 일환이 된다는 자사의 전략과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산도스는 이 제휴가 새로운 의학적 혁신을 이끌 수 있는 혁신적인 디지털헬스 선두기업과 협력하려는 전략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산도스와 노바티스는 환자 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매일 행동 및 생물학적 변화를 측정하며 환자 순응도를 개선시키고 궁극적으로는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 더 잘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 치료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