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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아이오니스와 신경계질환 신약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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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아이오니스와 신경계질환 신약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4.2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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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관계 확대...10억불 규모 계약

바이오젠과 아이오니스가 광범위한 신경계질환에 대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제휴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바이오젠(Biogen)과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Ionis Pharmaceuticals)는 신경계질환에 대한 새로운 안티센스 의약품 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10년 동안 제휴를 맺기로 합의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제휴는 광범위한 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을 목표로 신경과학 연구 및 신약 개발에 대한 바이오젠의 전문성과 RNA 표적 치료제 분야에서 아이오니스의 선도적 위치를 활용하는 것이다.

두 회사는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를 위한 최초의 치료제인 스핀라자(Spinraza)에 대해 이뤄진 생산적인 제휴를 기반으로 전략적 제휴관계를 확대했다.

계약 내용에 따라 바이오젠은 아이오니스에게 3억7500만 달러의 계약금과 6억2500만 달러 규모의 아이오니스 보통주 매입을 통해 총 10억 달러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바이오젠은 이 제휴에서 나온 치료제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며 치료제의 개발과 상용화를 책임질 것이다. 또한 차후 아이오니스에게 단계별 지급금, 라이선스비, 로열티 등을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오늘날 치료대안이 적은 광범위한 신경계질환들에 대해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질병 분야에는 치매, 신경근육질환, 운동장애, 안과 질환, 내이 질환, 신경정신과 질환 등이 포함된다.

바이오젠은 아이오니스와 독점적으로 제휴를 진행할 첫 신경계 표적을 선택할 예정이다. 아이오니스는 선택된 표적을 기반으로 안티센스 의약품 후보물질을 발굴할 것이며 이에 따른 비임상 연구, 임상 개발, 제조, 상용화 활동은 바이오젠이 담당한다.

바이오젠의 미셸 부나초스 최고경영자는 “바이오젠과 아이오니스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신경계 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공하려는 노력과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제휴가 자사의 신경과학 파이프라인을 차별화된 방식으로 의미 있게 확대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젠 연구개발부 마이클 엘러스 부사장은 “스핀라자의 획기적인 성공 이후 이전에 치료할 수 없었던 여러 중추신경계 질환들에 대응할 가능성이 있는 안티센스 치료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티센스 치료제에 대한 경험을 고려할 때 이러한 치료제들이 다수의 유전질환과 신경계 표적에 대해 선호되는 치료 방법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젠과 아이오니스는 계약 완료를 위한 절차가 올해 2분기 내에 종결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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