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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진입 연령, 기억력과 연관 가능성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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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8.04.16  17: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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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폐경기 진입 연령이 기억력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다이애나 쿠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평생 동안의 호르몬 프로세스가 폐경기 도중 일어나는 단기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기억력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영국의학연구위원회의 국립보건개발조사에 포함된 1946년 3월 이후 출생한 여성 131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모든 여성은 43세, 53세, 60~64세, 69세에 언어기억능력과 인지적 처리 속도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연구진은 자연적 또는 난소 제거로 인한 폐경기 연령, 호르몬 대체요법 시행, 사고 및 기억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다른 요인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언어기억능력 검사에서 참가자들은 15개 항목의 목록을 3차례 기억해야 했으며 최고 점수는 45였다. 참가자들은 43세 때 평균 25.8단어를 기억했으며 69세 때 평균 23.3단어를 기억했다.

연구진은 자연적으로 폐경을 경험한 여성 846명에서 폐경기가 늦은 여성의 언어기억점수가 연간 0.17단어가량 더 높다는 점을 발견했다. 다른 요인을 감안할 경우 차이는 연간 0.09단어 정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쿠 박사는 “폐경기 시작 연령 차이에 따른 10년 동안의 언어기억점수 차이는 단 1단어 정도로 작은 편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유익성이 차후 치매 위험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 및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쿠 박사에 의하면 이 연구에서 호르몬 치료는 폐경기 연령과 기억점수 간의 상관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로 인해 폐경기를 경험한 313명의 여성에서 수술 시점 연령과 기억점수 간의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한 정보 처리 속도 검사 측면에서 폐경기 연령과 검사 점수 간의 상관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

쿠 박사는 기억력의 차이가 “기억 형성 및 저장을 공고히 하는데 도움이 되는 뇌유래 신경영양인자를 암호화하는 유전자를 조절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역할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의 한계점이 검사 간격이 비교적 길었다는 점과 여성들이 받은 호르몬 치료 용량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점 등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자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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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apple1861@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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