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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데이노브', 오스트리아 '바이오버티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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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데이노브', 오스트리아 '바이오버티스'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4.16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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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후보물질 획득...임상 2상 준비

프랑스 생명공학기업 데이노브(Deinove)가 바이오버티스(Biovertis) 인수를 통해 미국 내에서 패스트트랙 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임상단계 항생제 후보물질을 획득했다.

데이노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현물출자 거래를 통해 독일기업 모르포켐(Morphochem)을 소유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기업 바이오버티스와 임상단계 항생제 물질 MCB3837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데이노브 주주총회에서 승인될 경우 바이오버티스의 주주, 옵션 및 권리 보유자는 데이노브의 주주가 될 예정이다.

이 인수를 통해 데이노브는 장내 세균총 파괴와 관련이 있는 중증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 위장 감염증(CDI)의 치료를 위한 임상 2상 준비 단계 물질을 획득했다.

데이노브는 희귀 세균에 대한 고가치 물질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업이며 최근에는 영국의 레드엑스 파마(RedX Pharma)와 항-감염증 프로그램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노브에 의하면 유럽과 북아메리카 국가에서 CDI 발생률은 지난 20년 동안 2~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중증 위장 감염에 이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경구 치료제는 장에 도달하기 어렵고 정맥투여용 항생제는 위장 장벽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르포켐이 개발해 온 MCB3837은 정맥 주입을 통해 위장 장벽을 통과할 수 있어 감염부위를 정밀하게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항생제 후보물질이다.

임상 1상 시험에서 효능 및 내약성이 긍정적인 것으로 관찰됐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 시험 시작을 위한 허가를 받은 상황이다.

FDA는 MCB3837을 QIPD 및 패스트트랙 의약품으로 지정했다.

데이노브의 엠마누엘 프티오 CEO는 “이 거래를 통해 개발 중인 항생제 포트폴리오와 보건 활동을 크게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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