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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당뇨병 치료제 ‘인보카나’ 신장 기능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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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당뇨병 치료제 ‘인보카나’ 신장 기능 개선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4.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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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분석 결과...당뇨병성 신장질환에 유효

존슨앤드존슨의 인보카나(Invokana, 카나글리플로진)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얀센은 CANVAS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 결과 인보카나가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계 결과를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러한 유익성은 신장기능이 유지됐거나 감소한 사람에서 모두 관찰됐다.

얀센에 의하면 CANVAS 프로그램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치료의 심혈관계 결과를 평가한 역대 최장, 최대 규모의 임상 연구 프로그램이다.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거나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2개 이상 보유한 제2형 당뇨병 환자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새로운 분석에서 인보카나는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이 유지됐거나 감소한 환자에서 만성신장질환에 관한 주요 생체지표인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 Urinary albumin to creatinine ratio)을 각각 17%와 23%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eGFR 40% 감소, 말기단계 신장질환 또는 신장계 사망이 포함된 복합 평가변수 측면에서 상대적 위험을 각각 47%와 24%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두 환자그룹에서 카나글리플로진으로 인한 심각한 이상사건 위험의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새로운 이상사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자료는 미국국립신장재단의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시카고의과대학 종합고혈압센터의 조지 바크리스 교수는 “당뇨병성 신장질환은 말기단계 신장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기 때문에 SGLT2 억제제의 신장 보호효과에 대해 추가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분석 결과는 카나글리플로진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 자료로 추가된다”고 전했다.

얀센 연구개발부 심혈관&대사질환 치료분야 대표 제임스 F. 리스트 박사는 “성인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꼴로 당뇨병성 신장질환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환자들을 위한 유의한 치료적 진전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나글리플로진이 당뇨병성 신장질환 환자에게 매우 필요했던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무됐다”고 밝히며 “이러한 통찰을 제2형 당뇨병 및 신장질환을 앓는 사람의 신장 및 심혈관 결과를 평가하기 위한 첫 SGLT2 억제제 임상시험인 CREDENCE를 통해 발전시킬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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