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바이오제약기업 UCB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엘리멘트 지노믹스(Element Genomics)를 인수했다.
UCB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위치한 듀크대학교에서 분리된 소규모 생명공학기업인 엘리먼트 지노믹스를 인수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계약금과 단기적 성공 기반의 단계별 지급금을 포함한 총 인수금액은 3000만 달러가 될 예정이다.
엘리멘트 지노믹스가 보유한 플랫폼의 핵심은 유전체 및 후성유전체 조절 영역 분석에 사용되는 크리스퍼(CRISPR) 편집 기술 같은 유전체 구조 및 기능 이해를 위한 일련의 기술이라고 한다.
엘리멘트 지노믹스의 입증된 기술과 전문지식은 UCB의 과학적 연구 플랫폼을 향상시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수 있게 하며 특히 표적 발굴 능력과 질병 연관 체계 특징화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엘리먼트 지노믹스는 미국 더럼을 기반으로 계속 활동하면서 UCB의 내부 연구팀과 밀접하게 협력할 것이다.
UCB의 최고과학책임자인 다발쿠마 파텔은 “엘리멘트 지노믹스 연구진의 우수한 평판과 유전체 및 후성유전체에 대한 과학적 전문성은 UCB의 능력을 보완하고 표적화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질병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리멘트 지노믹스의 존 옥살 CEO는 “UCB가 기능유전체학과 방대한 후성유전체 생물학에 대한 지식 획득을 통해 질병을 치료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UCB와 함께 이 접근법의 힘을 더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UCB의 알렉산더 모스코 최고전략책임자는 이 인수가 “유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첨단 프로그램 파이프라인의 역동성을 유지하거나 환자에게 가장 큰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 협력관계를 맺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