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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중동에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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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중동에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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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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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 중동에 또다시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지난 3월 29일 클레멘소 메디컬 센터의 두바이 분원(CMC DHCC: Clemenceau Medical Center, Dubai Healthcare City)에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 BESTCare 2.0을 구축하는 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10월에 시작, 2019년 2월 병원과 시스템을 동시에 오픈할 계획이다. 클레멘소병원그룹은 UAE 두바이, 사우디 리야드/제다, 요르단 암만 등에 단계별로 분원을 설립할 계획이며, 본원을 포함하여 신설병원에도 베스트케어가 구축될 예정이다.

클레멘소병원(이하 CMC)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본원이 있으며,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과 제휴한 지역 내 최상위 민간 종합병원이다. 158개의 병상과 신경과, 외과, 심장센터 등이 있으며, 다빈치로봇, 수술자동화 시스템을 보유한 11개의 수술장도 운영하고 있다.

CMC는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 및 MTQA(Medical Travel Quality Alliance)로부터 중동 내 의료관광 서비스 제공 병원 Top 10으로 선정되어 의료서비스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인증받았다.

최근 병원 IT의 중요성이 주목 받으며 품질이 검증된 글로벌 병원정보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게 됐으며, 약 10대 1의 글로벌 및 지역 벤더들의 경쟁을 거쳐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을 선택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CIO는 “사우디 내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의 종합병원 프로젝트를 연이어 성공함에 따라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시장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으며, 베스트케어 2.0A라는 중동시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벤더와 품질 및 가격에서 커다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움은 국내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사우디 내 7개 종합병원 및 70개 일차의료기관에 성공적으로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중동 지역에서 품질의 우수성과 구축 인력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료 IT의 최고 시장인 미국 내에도 고객 병원을 확보하면서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음을 이번 수주를 통해 입증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상훈 원장은 “베스트케어는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의 지원 하에 병원의 투자를 통해 구현된 솔루션으로 본 계약을 통해 중동 지역의 사우디 외 국가로의 좋은 수출 성공사례를 만들어 국가의 지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면서 “시스템 뿐 아니라 우수한 한국의 의료기술과 서비스도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실제 사업을 수행할 위원량 이지케어텍 사장은 “금번 계약으로 두바이, 레바논, 요르단 등에 진출할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카타르, 쿠웨이트 등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조만간 추가적인 수주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명지병원, 건강어울림 한마당에서 ‘뇌 건강 위한 예술치유 건강 체험관’ 운영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오는 4월 7일 낮 12시부터 고양시 일산문화공원과 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고양시 건강어울림 한마당 축제에 참가, 뇌 건강을 위한 예술치유 건강 체험관을 운영한다.

고양시민 건강축제는 고양시가 제46회 보건의 날을 맞아 시민들의 보건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올바른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하는 시민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이다.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이번 건강축제에서 이소영 예술치유센터장을 비롯한 음악치료사들이 참가하여 노래 부르기를 통한 회상, 여러 가지 악기를 이용한 즉흥연주, 색깔악보를 이용한 핸드벨, 공명실로폰 재창조 연주 등의 예술 치유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날 축제는 제46회 고양시 보건의 날 기념식과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치매인식 개선 걷기대회, 축하공연과 건강놀이터, 명랑운동회 등으로 진행된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2기 사업 업무협약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과 부천시가 4일 부천시청 만남실에서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2기 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돕기로 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부천시는 부천시민의 걷기운동 생활화와 새로운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1기 사업(2015년 5월~2017년 12월)’을 운영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시민들이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에 설치된 건강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기부금을 10원씩 적립해 지역 응급환자의 의료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83명의 환자가 45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받아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치료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1기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2기 사업(2018년 4월~2020년 12월)을 운영하며, 3년간 4500만 원의 의료비 기부 및 환자들의 치료를 책임진다.

특히 2기 사업은 저소득층 환자가 경제적 사정으로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평등을 해소하고, 제때 질병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여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순천향의 설립 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번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2기 사업’이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고 의료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 다양한 후원 사업 및 의료지원 재단 기부금 등, 총 14억 8천만 원의 치료비를 저소득 환자에게 연계했으며, 이 외에도 약 4억 5천만 원을 중증 장기 이식환자 의료비, 해외 나눔 의료, 지역사회 기여금 등으로 지원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김이수 교수, 유방ㆍ갑상선암 수술 1만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유방내분비암센터 김이수 교수의 유방암과 갑상선암 수술 개인통산 1만례를 기념, 진ㄴ 3월 30일(금)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전해왔다.

김이수 교수는 유방암수술 4002례와 갑상선암수술 6005례를 달성했다. 이는 1993년부터 시작해 2018년 1월까지 2년간의 미국 앰디앤더슨 암센터 객원교수로 재직하던 기간을 뺀 22년 동안의 성과다.

기념식에는 유경호 병원장을 비롯한 건국대병원 양정현 교수, 아주대병원 소의영 교수, 구금희 환우 대표 등 내·외 귀빈과 교직원 100명이 참석해 김이수 교수의 업적을 축하했다.

김이수 교수는 유방내분비외과의사로서는 국내최초로 1993년부터 국소진행이 심하여 수술이 불가능한 유방암 환자에게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해 병기를 떨어뜨려 34%의 유방보전수술을 달성했고, 액와부 청소술을 대신할 감시림프절 개념도 우리나라에서 맨 처음 받아들여 표준술식으로 자리잡게했다.

2002년부터는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던 내시경갑상선수술을 한림대학교의료원 최초로 시행하고 현재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갑상선 로봇수술의 기틀을 마련,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였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유방암학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종양외과학회 부회장 및 대한외과학회 의료심사이사도 4년째 맡고 있다. 

유방암 수술 후 합병증에 많이 나타나는 림프부종에 대한 연구의 결실로 대한림프부종학회 창립을 이끌었고 3대 회장을 역임했다.

김이수 교수는 2000년도 미국 앰디앤더슨 암센터에서부터 시작해 최근까지 기초연구실을 두고 유방암과 갑상선암에 대한 연구를 계속했으며, 그 결과 50여 편은 SCI급 저널에, 50여 편은 국내저널에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 외과의사중에서 몇 명 되지 않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정회원(active member)으로 활동 중 이며 매년 연구결과를 미국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또한 미국외과학회(ACS) 정회원으로도 활동 중이고 ACS Korean Chapter의 총무이사(General Secretary)로서 미국외과학회와 긴밀히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김이수 교수는 “돌이켜보면 25년이라는 외과의사 생활이 녹록지 않았다”며 “열정과 믿음을 바탕으로 소명의식과 엄격한 잣대, 개인과 가족의 희생 그리고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 “유방내분비암센터장을 맡아오며 외래 환자 수 전국 5위, 암수술을 포함한 총 수술 건수로는 전국 8위라는 기록은 앞으로 치료해야하는 환자와 가족들이 기꺼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구심점이 됐다”며 “표적항암제 치료 등 항암 부작용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암의 조기검진을 통한 예방과 치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2014년부터 운영해온 유방암 환자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핑크리본 고리맺기’ 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실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바 있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김문영 교수, 국제자기공명영상학회 베스트 포스터상 수상

▲ 김문영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영상의학과 김문영 교수가 지난 3월 29일~31일 개최된 제6회 국제자기공명영상학회(ICMRI 2018: International Congress on Magnetic Resonance Imaging)에서 ‘Best Poster Award’를 수상했다.

 김문영 교수는 ‘Can Cardiac Magnetic Resonance Feature Tracking Predict Clinical Cardiovascular Events in Asymptomatic Aortic Stenosis Patients with Normal Ejection Fraction?’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해, 자기공명 형태추적 기법을 통해 얻은 변형 값이 정상 심박출량을 보이는 무증상 대동맥 판막협착 환자군의 임상적 심혈관 사건의 예측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보라매병원에서 성인·소아 심장과 흉부 영상의학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및 대한흉부영상의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대 안산병원, 캄보디아 소아심장수술 의료봉사 성료 
 

 

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최병민)은 지난 3월 17일부터 8일간 세계소아심장 네트워크와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헤브론 병원에서 소아심장수술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캄보디아의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심장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흉부외과 신재승 교수와 신홍주 교수, 소아청소년과 장기영 교수를 비롯해 간호사와 체외순환사 등 총 7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소아심장 의료봉사단은 현지 병원에서 성공적인 의료봉사를 마치고 귀국했다.

 소아심장 전문의인 소아청소년과 장기영 교수는 2월 말, 미리 현지를 답사해 초음파검사로 총 30명의 환자를 상태를 파악했고 그 중 8명을 최종 수술환자로 결정하게 됐다.
 
 캄보디아 헤브론 병원에서 진행된 소아심장 수술은 준비과정을 거쳐 19일부터 23일까지 총 8명의 환자를 수술하는 강행군으로 이어졌으며 30명의 환자에게는 심장초음파 및 심장도관술을 함께 진행해 시술이 가능한 환자에게도 최대한의 치료를 병행했다.

또한 함께 의료봉사에 참여한 중환자 전담간호사는 현지 직원들에게 소아심장 수술 후 환자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현지에서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흉부외과 신재승 교수는 의료봉사 결과보고를 통해 “아직 신체의 장기가 다 자라지 않은 소아의 심장 수술은 고난이도의 수술로 의술이 발달하지 않은 국가에서는 전문의가 없어 의료의 혜택을 보기 어렵다”며 “고려대 안산병원이 세계소아심장 네트워크와 함께 진행한 이번 의료봉사에서 총 8명의 수술환자와 30명의 시술환자가 한국의 수준 높은 의술을 경험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국내외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아심장수술 전문의인 신홍주 교수는 “천성 심장수술은 한국의 의술이 세계 최고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의료가 발달하지 못한 개발도상국의 환자에게 봉사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수술에 임했다”면서 “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와 연계한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통해 소아심장환자들이 건강한 성장을 이룰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국윤아 교수, 바른이봉사회 회장 취임

▲ 국윤아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교정과 국윤아 교수가 4월 1일 30대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과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간 이다.

   대한치과교정학회는 1959년 5월, 치의학계에서 최초로 창립되었고, 산하 6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회원수 3,200여명을 두고 있는 대형 학회로 성장했다.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구강보건향상을 위하며 학술교류를 통한 전문가학회로서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학술대회의 개최와 학회지 발간을 통한 연구학회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는 2009년에 설립된 대한치과교정학진흥원에서 출발하여 2012년  보건복지부 산하 법인이 됐으며, 2013년부터 기부금지정단체로 승인받아, 대국민 봉사 및 홍보의 일환으로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11차 사업 112명 지원으로 현재까지 1,121명의 청소년에게 도움을 주었다.

   국윤아 교수는 “대한치과교정학회가 국제적 학회로 거듭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할 것이며, 학회 발전과 환자들을 위한 학술 연구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창립 60주년 맞이하는 금년도 학회 준비와 바른이봉사회를 통한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 활동도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금번 회장으로 선출된 국윤아 교수는 미국남가주치과대학(USC) 치과교정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부교수, 서울성모병원 치과교정과장과 치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하였고, 임상치과학대학원장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치근흡수, 한국인 치열궁 형태, 미소 분석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교정용 미니 임플란트의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성과 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수면무호흡증,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서는 양압기보다 수술이 효과적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흔히 양압기 사용을 권고하지만, 환자의 해부하적 구조에 따라 양압기보다 수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박보나 교수팀은 2014-2015년, 서울대병원 수면센터를 방문한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양압기 치료 실패 원인과 수술을 받은 환자의 비강, 구강 및 인두의 해부학적 요인 등을 분석해 5일 발표했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치료는 양압기 착용, 수술, 구강내 보조기구 장착이 있다. 그 중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치료는 양압기 착용이다. 착용이 성공한 경우 양압기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증상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치명적 합병증을 줄인다. 또한 수면 질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반면, 잘 때마다 양압기를 착용하는 환자들은 불편감과 불안감을 호소한다.

  양압기 착용 성공률은 연구에 따라 편차가 심하지만 80%부터 30%까지 내려 가기도 한다. 특히 실패 환자들의 50%가 착용 후 1년 내 양압기 치료를 포기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성공적으로 양압기 치료하고 있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 24명과 양압기 치료에 실패해 수술한 환자 23명의 수면다원검사, 수면내시경, 상기도 해부구조를 비교했다. 

  연구결과, 수면다원검사 결과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진단과 심각도 결정에는 필수적이지만 측정 인자들의 높고 낮음은 양압기 성공 여부 결정에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환자가 호소하는 주관적 증상 정도와 수면파트너가 말해 주는 환자 증상 심각도 역시 양압기 치료 성공, 실패에 영향이 없었다.

 상기도 해부학적 구조를 비교했을 때, 양압기 치료 실패 환자는 비중격만곡증 정도가 성공 환자에 비해 만곡 정도가 훨씬 심했다. 비후성 비염 역시 훨씬 악화돼 코로 숨쉬기 어려운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양압기 치료 실패 확률이 높았다.

  편도선 비대도 양압기 착용 실패와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 실패 환자의 27%가 2단계 이상의 편도선 비대 소견을 보여 성공 환자 8.7%보다 약 3배 이상 높았다.

  반면 상기도에서 특정 폐쇄 부위가 잘 관찰되지 않지만 코골이나 무호흡이 심한 환자와 높은 비만도, 고령의 여성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수술 치료 효과가 높지 않았다.

  연구팀은 비중격만곡증, 비후성 비염, 편도선 비대 정도가 심한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양압기 치료 실패율이 높아 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즉 치료 방침 결정 전에 비강, 구강, 인두의 해부학적 구조를 면밀히 관찰하고 특정 해부학적 위험 요인 환자는 양압기 치료 실패율이 높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연구팀은 수술을 진행할 때는 수면다원검사 뿐만 아니라 수면내시경검사로 양압기 치료 실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부학적 요인 분석 선행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직 교수는 “이번 연구로 양압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요인 분석과 수술 치료를 권해야 할 환자의 해부학적 요인과 효과적인 치료 방침 결정의 연관성을 입증했다”며“폐쇄성수면무호흡증 치료 시작 전에 수면내시경검사 등의 이학적 검사가 반드시 시행돼야 하고 검사결과를 토대로 최적화된 치료를 환자에게 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의학학술지 ‘메디슨(Medicine)’최근호에 게재됐다.

◇원광대병원, 상급종병 유일 ‘수출바우처사업’ 선정
원광대학교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수출지원기반활용 수출바우처사업(통합형지원)에 최종 선정됐다.

수출지원기반활용 수출바우처사업은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주무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특허청이며 운영기관은 KOTRA다.

바우처를 받은 기업은 다양한 수출활동 메뉴판에서 필요한 서비스와 원하는 서비스(수행)기관을 직접 선택해서 수출 마케팅을 진행하면 된다.

5일 원광대병원(병원장 최두영)에 따르면, 2018년 수출지원기반활용 수출바우처사업 규모는 1899억 5000만원이다.

약 1만 3000개 기업들이 참여했는데, 원광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유일하게 서비스 선도기업 육성 사업에 선정돼 3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원광대병원은 지난해에도 ‘보건의료 프로젝트 지원사업(산업통상자원부, KOTRA)’,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보건복지부)’, ‘한-몽 서울 프로젝트 연수’,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 연수’, ‘한-러 연수’ 등 각종 해외 의료진출 사업 및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에 참여해 좋은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의료계,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구속에 '분노'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모체태아의학회 등 4개 단체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 구속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범죄의 사유가 뚜려하지 않고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도 없는 의대교수와 수간호사에게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무조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의 태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이들은 열악한 의료제도 아래서 묵묵히 미숙아 치료에 일생을 헌신한 의료진에게 마녀사냥 식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작금의 상홍이 참담하고 비통하다고 토로했다.

나아가 이번 조치로 분만실 폐쇄와 산부인과 의사들의 분만관련 분쟁에 대한 공포가 더욱 확대돼 장차 우리나라 분만 인프라를 황폐화 시킬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공동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초유의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인 구속 사태에 대해


지난 4월 4일 새벽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3인이 업무상과실이라는 이유로 구속수감 된 데 대하여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분노를 금할 길이 없음을 밝힌다.

이 불행한 사건은 제한된 의료자원으로 무한한 성과를 추구하려는 기형적 의료시스템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인재라는 사실과 그동안 재난적 의료현실을 온 몸으로 버텨 온 소아과 의사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구속된 3인은 영리추구 목적으로 미숙아 분만을 조장한 것도 아니고 사익을 위해 환자 모객에 나선 것도 아니다. 산부인과 의사는 불의의 조산 위기 상황에서 다급하게 병원을 찾은 산모의 안전한 출산을 도왔을 뿐이고 신생아중환자실 의사, 간호사는 그렇게 조산 된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치료했을 뿐이다. 우리나라의 영유아 사망률이 미국·영국 다음으로 낮고 국민의 기대수명이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서게 된 것은 신생아중환자실의 의사들의 헌신 덕분이었다

우리는 원인규명과 철저한 수사에 반대하지 않는다. 단지 해당 의료진의 직무 수행이 의도적인 감염 유발 행위가 아님에도 100일도 더 지난 시점에서의 인신구속을 감행하는 것은 무리한 사법처리요, 실적위주의 수사로 보인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경찰은 “잘못된 관행을 묵인·방치해 지도·감독의무 위반의 정도가 중한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하였는데, 이는 경찰 스스로 감염 경로를 특정하지 못하고 감염원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하여 중환자실 관리자에게 지도·감독의무를 지우고 책임을 씌웠다는 반증을 하고 있는 셈이다.

감염관리 문제는 경찰의 주장대로 당연히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야 하고 그 책임은 의료인 개개인에게 묻기 어렵다. 구조적 문제의 시작은 사용 후 남겨진 약품조차 폐기하지 못하고 끝까지 사용하도록 진료행위를 규제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비롯한 보건당국이다.

그런데도 범죄의 사유가 뚜렷하지 않고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도 없는 의대교수, 수간호사에게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하여 무조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의 태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정작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여론 뒤로 숨어버리고 열악한 의료제도 아래서 묵묵히 미숙아 치료에 일생을 헌신한 의료진에게 마녀사냥 식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작금의 상황이 참담하고 비통할 뿐이다.

산부인과 의사들은 산모를 일부러 창출해 낼 수 없다. 낮이건 밤이건 언제 어떤 산모가 병원을 찾아도 안전하고 건강한 분만을 위해 소명을 다하기에 미숙아나 극소저체중아 분만은 산부인과 의사에게 상존하는 사례들이다. 그러므로 사법당국의 금번 조치는 분만실 폐쇄와 산부인과 의사들의 분만관련 분쟁에 대한 공포를 더더욱 확대시켜 장차 우리나라의 분만 인프라를 황폐화 시킬 것이 명약관화하다.

우리는 불행한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보건당국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엄중하게 요구하며 사법당국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는 바이다.


2018년 4월 5일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모체태아의학회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액상생검 컨퍼런스 개최
건국대병원 정밀의학 폐암센터와 액상병리검사실이 지난달 30일 제1회 건국대학교 액상생검 컨퍼런스를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포외소포체를 이용한 액상생검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암생물학 (Cancer Biology) ▲세포외소포체 (Extracellular Vesicles) ▲액상생검을 위한 진단 시스템 (Detection Platforms for Liquid Biopsy)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연자로 나선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배석철 교수는 'How is lung cancer initiated?' 를 주제로 폐암의 발병과정과 폐암의 초기 발생에 관여하는 Runx3 유전자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건국대병원 허재영 박사는 폐암환자의 세포외 소포체에서 유래한 DNA를 바탕으로 상피세포성장인자(EGFR)돌연변이의 진단 결과를 소개했다. 이는 건국대병원 액상병리검사실에서 수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Molecular cancer’에 최근 게재했다.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센터장은 “세포외소포체를 이용한 액상생검 진단법을 소개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폐암 진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느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계영 센터장은 “이를 토대로 폐암의 조기 진단법 개발과 면역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Biomarker)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건양대병원 고병이 교수, 신진연구자지원사업 선정

▲ 국윤아 교수.

건양대병원 안과 고병이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18년도 신진연구자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 교수는 ‘단순포진 기질각막염 유발 및 제어 기전’에 관한 연구 과제를 2년에 걸쳐 수행하게 된다.

단순포진 기질각막염(Herpetic simplex stromal keratitis)은 피곤할 때 입술주변에 수포가 생기는 병을 일으키는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각막을 침범하여 발생하는데, 처음 감염된 후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반복해서 재발하면서 투명한 각막에 혈관과 혼탁을 만들어 심각한 시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선진국에서 각막질환으로 인한 실명의 3대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현대의 발달된 의학으로도 완치가 불가능한 난치성 질환이다.

고 교수는 단순포진 기질각막염으로 인한 실명이 잠복 바이러스에 의한 재발과 각막 혼탁으로 인해 유발된다는 점에 주목, 재발 억제에 기여하는 CD8+ T 림프구 및 흉터조직 형성에 관여하는 중성구와 대식세포의 작용기전을 논코딩(non-coding) RNA 등의 후성유전학적 입장에서 연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단순포진 기질각막염으로 인한 실명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고병이 교수는 “안과분야에도 정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으로 인한 시력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여 향후 단순포진 각막염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의사회,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구속에 "유감"
인천시의사회는 최근 신생아 사망사건으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들이 구속수감된 것과 관련, 유감의 뜻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생명을 다루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 환자를 대하지만, 신이 아니기에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불행한 결과를 두고 지금처럼 의사들을 살인자처럼 대한다면 대한민국 의료는 저절로 멈추어 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의사나 병원에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꼬리 자르기 식으로 의사와 간호사만 처벌하고 넘어가려는 획책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하며, 정부는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고 근본적인 의료시스템의 개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다음은 인천시의사회의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먼저 유가족 분들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이대 목동 병원 미숙아들의 집단 사망 사건은 일어나지 말아야 될 안타까운 일 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또한 이와 같은 일이 다시 재발되지 않기 위해서 사건의 원인이 명쾌하게 규명되길 바란다.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의사와 간호사의 구속 수사는 심히 유감이 아닐 수 없다.
 
 형사소송법에서 구속영장은 형사소송법 제70조 제1항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사유가 있을 때 청구한다고 되어있다. 각호의 1이란 일정한 주거가 없을 때,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 도망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을 때를 말한다. 이대 목동 병원 의사와 간호사는 신분이 확실하고 주거가 일정하며 도망할 염려가 없었다. 그리고 이미 모든 증거를 확보한 상태에서 더 이상 증거를 인멸할 염려도 없었다.

 그러나 저수가와 의료시스템 등을 운운하면서 책임을 면탈하려는 모습을 보여 여론이 악화되고, 이를 토대로 사법부가 증거인멸의 증거를 삼았다는 말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왔는데, 그렇다면 법리주의 원칙에 의거한 것이 아니라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구속을 했다는 말인가?

 살인적인 저수가와 의사들의 생각과는 달리 포퓰리즘에 근거해 만들어진 의료제도하에서도 오직 국민의 건강만을 생각하며 열악한 환경이지만 진료현장에서 떠나지 않고 열심히 환자를 치료해왔다. 그러나 그런 의사들에게 살인자라는 말을 하고, 무슨 국민을 위한다고 하느냐 등의 비난을 하고 있다. 급기야 사법부는 인신 구속이라는 형벌까지 내렸다.

 의사는 신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것이기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 환자를 대한다. 그럼에도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불행한 결과에 대해 이런 잣대를 들이댄다면 대한민국의 의료는 저절로 멈추어 설 수 밖에 없다.

 의사나 병원에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꼬리 자르기 식으로 의사와 간호사만 처벌하고 넘어가려는 획책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하며, 정부는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고 근본적인 의료시스템의 개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 인천광역시의사회 회원 일동은 이번 구속 사태에 심한 유감을 표하며, 재판과정에서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며 의료계는 구속된 회원에 대한 모든 법률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 

2018. 4. 5
인천광역시의사회

◇대한간호협회, 고흥군ㆍ(사)마리안마가렛과 마리안느ㆍ마가렛 홍보 업무협약

 

대한간호협회가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40여 년간 봉사로 이타적 삶을 살아온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참된 정신을 전파하는 데 앞장선다. 또 노벨평화상 추진을 위한 국민적 분위기 확산에도 적극 동참한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이를 위해 4월 5일 오후 협회 4층 회의실에서 고흥군(군수 박병종), (사)마리안마가렛(이사장 김연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6월 개교하는 ‘소록도의 간호사 마리안느-마사렛 봉사학교’의 참된 정신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는 한편, 전 세계인들의 가슴속에 인간 사랑을 일깨우고 봉사와 인류애 실천을 이끈 두 간호사의 조건 없는 헌신과 사랑을 40만 간호사와 10만 간호대학생들에게 널리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진을 위한 국민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전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신경림 회장은 “평생 한센인들을 위해 봉사와 사랑의 삶을 살아온 두 분의 숭고한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노벨평화상 추천을 위한 백만인 서명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봉사학교를 통해 간호사들이 간호를 통해 세상의 참된 가치를 실천한 두 간호사의 뜻을 알아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겠다”고 말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인류를 위해 공헌한분들을 숭배하는 사회가 올바른 사회라고 생각한다”면서 “고흥군이 지난 2015년부터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선양사업을 벌이면서 건립하는 봉사학교를 통해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분의 숭고한 정신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연준 이사장은 “소록도 한센인들을 평생 헌신했음에도 정작 우리 정부에서는 아무런 지원을 하지 못했다는 반성에서 비롯된 선양사업이 많은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며 “오늘 간호협회와의 협약식을 통해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봉사정신이 점점 힘들고 지쳐 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소록도의 간호사 마리안느-마사렛 봉사학교’는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83)와 마가렛 피사렉(82)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6월 준공을 목표로 약 40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2336번지 일원에 건립된다.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인스부르크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과 1966년 고흥 소록도에 간호사로 와 지난 40년간 한센병 환자와 그 자녀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삶을 실천해 왔다. 이들은 2005년 건강이 나빠지자 편지만 남긴 채 조용히 한국을 떠나 지금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머물고 있으며, 마리안느는 암, 마가렛은 치매로 투병 중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시도지회 회장 회의 성료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신언항)는 5일 한국전통문화전당(전주)에서 ‘2018년 시‧도지회 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신언항 회장을 비롯해 조경애 사무총장, 지회 회장, 전국의 실‧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전년도 사업 우수지회를 시상하고, 2018년도 주요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전년도 사업 최우수상을 시상한 울산지회의 발표를 시작으로 지회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울산지회는 중화학공업 도시라는 울산의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그 외 지회는 임산부교실부터 건강검진까지 결혼‧출산‧양육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과 보건의료 서비스를 연결한 통합 서비스 제공 등 저출산 극복과 모자보건 증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해 출생아 수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협회는 2018년 주요사업을 통해 국민과 사회 각계의 참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 시‧도와 종교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고 있는 저출산극복 사회연대회의와 함께 저출산 대응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온라인 아이사랑(http://www.childcare.go.kr) 사이트를 통해 가임여성, 예비부부 등에게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임신‧출산‧육아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등 여성과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은 “저출산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사회 다양한 구성원이 인구위기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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