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엘러간, 여성건강사업 매각 고려 '이유는'
상태바
엘러간, 여성건강사업 매각 고려 '이유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4.03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략적 대안 논의...50억불 규모로 추정

글로벌 제약기업인 엘러간이 여성건강사업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현지시간) 엘러간이 피부 및 안과 제품에 대한 새로운 위협에 직면한 가운데 주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여성건강사업에 대한 대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실명을 밝힐 수 없는 관계자에 의하면 엘러간은 자문인들과 함께 사업부 매각을 비롯한 전략적 대안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한다. 매각이 결정될 경우 매각금액은 5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매각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엘러간이 사업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관계자에 의하면 엘러간은 포트폴리오 능률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검토를 진행 중이며 여성보건사업 중 일부를 매각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엘러간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엘러간의 브렌트 선더스 최고경영자는 지난 3월에 바클레이스(Barclays)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주가 하락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회의록에 따르면 선더스 CEO는 모든 의견과 대안을 살펴보고 있으며 가치를 창출할 기회가 있을 경우 시급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러간의 여성건강사업부는 경구피임약 로 로에스트린 Fe(Lo Loestrin Fe), 폐경기 증상 치료제 펨링(Femring) 같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성건강사업부의 4분기 매출은 2016년에 3억1450만 달러였던 것에 비해 작년에는 2억8580만 달러로 9.1%가량 감소했다. 이는 엘러간의 전체 매출액 중 약 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지난해 미국 S&P 500 헬스케어 지수가 7.1% 상승한 것에 비해 엘러간의 주가는 3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