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질환 치료제 전문기업 피시비다(pSivida)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어크 소재 바이오제약기업인 아이콘 바이오사이언스(Icon Bioscience)를 인수했다.
아이콘 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승인된 의약품인 덱시큐(Dexycu, 덱사메타손 안내 현탁액)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덱시큐는 지난 2월에 FDA에 의해 수술 후 염증 치료제로 승인된 장기지속형 안내 의약품이며 안과수술을 마칠 때 1회 투여하면 서서히 방출되도록 만들어졌다.
피시비다는 28일(현지시간) EW 헬스케어 파트너스와 재정적 계약을 체결해 약 6050만 달러의 지분투자를 받기로 했으며 SWK 홀딩스와도 계약을 맺어 20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피시비다는 이러한 자원을 토대로 아이콘 인수를 추진하고 덱시큐 발매를 준비할 것이며 비-감염성 후부 포도막염 치료를 위한 미세삽입 제품인 듀라서트(Durasert)의 발매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시비다는 상업적 공급 규모를 확대한 이후 내년 상반기에 미국에서 덱시큐를 발매할 계획이다. 듀라서트에 대한 신약승인신청은 최근 FDA에 의해 접수된 상태이며 심사완료 예정일이 오는 11월 5일로 정해졌다.
피시비다는 듀라서트가 FDA에 승인될 경우 내년 상반기 안에 발매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피시비다는 아이콘 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인수를 발표하면서 회사명을 아이포인트 파마슈티컬스(EyePoint Pharmaceuticals)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새로운 회사명이 사용될 예정이다.
낸시 러커 CEO는 “이번 발표는 스페셜티 바이오제약기업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크게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브랜딩 및 명칭 변경은 지금까지 이뤄낸 엄청난 진전이 반영된 것으로 모멘텀을 상징한다”며 “아이포인트 파마슈티컬스를 혁신적인 안과 제품들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선도기업으로 자리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