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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K-MASTER 사업단, KDDF와 업무협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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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K-MASTER 사업단, KDDF와 업무협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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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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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K-MASTER 사업단, KDDF와 업무협약
 

 

고려대학교 K-MASTER 암 정밀의료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단장 김열홍, 이하 ‘K-MASTER 사업단‘)은 지난 21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 이하 ’KDDF’)과 상호발전 및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해왔다.

이번 협을 토해 양 기관은 상호 공동 이익을 증대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 및 연구정보 공유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K-MASTER 김열홍 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특히 신약 후보물질과 특정 환자 그룹에 대한 임상연구에서 상호 보완체계를 형성하게 되어 이에 대한 연구가 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이루어 질 수 있게 됐다는 데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KDDF 묵현상 단장은 ”빠른 임상적용과 암 정밀의료 융복합 플랫폼 등 암의 진단과 치료 시스템 전반에 걸친 정밀의료 부문에 노하우를 지닌 전문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지원하고 있는 유수 과제들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K-MASTER 사업단과 임상 전략 및 경험을 지속적으로 교환하며 시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항암 신약 개발에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 더욱 활성화된다면 후보물질에 대한 객관적인 효능과 유효성 검증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투자유치 및 연구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K-MASTER 사업단은 지난 2017년 6월, 국가의료R&D분야 연구사업단으로 선정되어 암 정밀의료 분야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밀의료사업단이다.

지난해 10월 KM-01 과제(전이성 직결장암) 임상시험 개시를 시작으로 진행성 고형암, 비소세포폐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등 현재 10여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으며, 2021년까지 국내 암 환자 2천명을 대상으로 20개의 임상연구를 실시하여 정밀의료기반 신약 허가신청 1건, 항암제 적응증 확대 3건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2011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의 3개 부처가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력 확보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 하여 출범한 단체다.

현재 묵현상 단장이 제3대 단장으로 부처 간 R&D 경계를 초월하여 공동으로 지원하는 범부처전주기국가 R&D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개발할 수 있는 사업추진 체계구축을 목표로 한다.

◇동맥내재개통칠, 뇌졸중 발생 후 10시간까지 효과 있다
급성허혈성뇌졸중 환자에게 실시하는 동맥내재개통치료의 ‘골든타임’ 기준을 재정립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김병문 교수팀과 전국 16개 병원 연구팀(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건국대병원, 중앙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한양대병원,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부산대 양산병원, 부산백병원, 일산백병원, 분당차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전북대병원)은 급성허혈성뇌졸중 환자 중 컴퓨터단층촬영(CT) 혈관조영술에서 뇌혈관 측부 혈류가 잘 순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환자의 경우 뇌졸중 발생 후 10시간까지도 동맥내재개통치료 실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뇌졸중 발생 후 약 6시간 이내에만 동맥내재개통치료가 효과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학-신경외과-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에 최근 실렸다.

동맥내재개통치료는 최근 국제적 임상연구들이 인정하는 급성허혈성뇌졸중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대퇴동맥에 작은 도관을 삽입해 직접 막힌 뇌혈관에 접근,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몸 밖으로 끄집어내는 치료법이다.

연구팀은 2010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동맥내재개통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 690명을 대상으로 임상 및 영상 자료를 수집해 동맥내재개통치료를 시행한 시점과 환자들의 3개월 후 회복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CT 혈관조영술에서 뇌혈관 측부 혈류가 잘 순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환자의 경우에는 6시간을 초과했더라도 최대 10시간 이내에 동맥내재개통치료를 받았다면 긍정적인 예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건을 충족한 환자의 약 50%는 정상에 가깝게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상 생활을 어느 정도 독립적으로 어느 정도 할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수정랭킹척도(mRS)로 환자들의 예후를 살펴보면 이를 좀 더 분명히 살펴볼 수 있다. mRS 0은 완전히 회복된 상태, mRS 1은 경미한 증상은 있지만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 mRS2는 이전과 똑같은 일상 생활을 유지하는 아니지만 보조적인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mRS2까지 예후가 좋은 것으로 분류한다.

측부 혈류 순환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관찰된 환자군 중에서는 3시간 이내에 동맥내재개통치료를 받은 경우 mRS 0이 43.4%, mRS 1이 22.6%, mRS 3이 11.3%, 3시간 초과 6시간 이내에 받은 경우 mRS 0이 21.3%, mRS 1이 21.9%, mRS 2가 21.6%, 6시간 초과 최대 10시간 이내에 동맥내재개통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mRS 0이 15.8%, mRS 1이 25.4%, mRS 2가 19.3%으로 분석됐다. 

이 환자군에서도 10시간 이후에는 동맥내재개통치료가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반면 뇌혈관 측부 혈류 순환이 좋지 못한 환자들의 경우에는 증상 발생 후 6시간 이후에 동맥내재개통치료를 받은 경우는 물론이고 3시간만 초과해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허혈성뇌졸중 환자의 대부분이 뇌혈관 측부 혈류의 순환이 잘 이뤄지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로 병원에 도착한 시간이 다소 늦더라도 동맥내재개통치료를 받고 회복하는 환자가 대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 대상 환자 중 약 85%는 뇌혈관 측부 순환이 잘 발달된 환자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문 교수는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동맥내재개통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가 2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증상 발생 후 다소 시간이 흘러 병원에 도착한 환자라도 동맥내재개통치료를 받고 회복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의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원자력병원 골육종연구팀, 우수구연상 수상

△공창배 박사.

원자력병원(원장 노우철) 골육종연구팀(정형외과 공창배, 방사선종양학과 김미숙·김은호, 병리과 고재수)이 지난 24일(토) 대한척추종양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골육종의 저전리 방사선과 고전리 방사선 치료효과 비교 연구’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난치암으로 알려진 골육종은 특히 수술이 어려운 척추로 전이되는 경우 방사선 치료 저항성이 발생하는 등 방사선 치료가 잘 듣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골육종이 기존 저전리 방사선을 이용한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을 가지는 것에 착안, 고전리 방사선의 치료효과를 시험관 테스트(in vitro) 뿐만 아니라 골육종 쥐 모델을 이용한 동물실험(in vivo)을 통해 입증했따.

다리에 골육종을 유발시킨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연구팀은 저전리 방사선인 감마선으로 방사선 치료를 한 경우 암조직의 괴사율이 30%였으나, 고전리 방사선인 중성자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의 경우 암조직의 괴사율이 90%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 종양분야의 저명 국제 학술지 인터네셔널 저널 오브 온콜로지(International Journal of Oncology)에 게재된 바 있으며, 연구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공창배 박사는 “이번 수상은 원자력병원의 축적된 방사선 치료 경험을 기반으로 이루어낸 성과로서, 향후 고전리 방사선을 이용한 중성자나 중입자치료기가 국내에 도입·개발되어 전이 병변이 있는 골육종 환자에게 적용할 때 기초 연구자료로 활용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 행복북구문화재단과 업무협약

 

칠곡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시오)과 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은 26일 독서문화 활성화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김시오 병원장, 이태현 대표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보유 자원 및 프로그램과 공통된 관심분야에 대한 상호 교류․협력은 물론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환자 및 보호자들의 문화 및 독서 활동에 필요한 프로그램 공유, 상호 인적자원과 지식 정보의 교류, 기타 양측의 상생 협력과 상호 발전을 위하여 협력하기로 했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실내악, 퍼포먼스 등의 공연 지원과 자원봉사 동화 구연 교육, 힐링 및 그림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며 병원 내원객들이 도서관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 도서관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병원은 의사, 간호사 등이 주민들에게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등 건강한 북구 만들기에 앞장설 예정이다.

 ◇대전성모병원, 어깨관절의 날 건강강좌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은 오는 29일 낮 12시30분 병원 9층 대강당상지홀에서 ‘어깨관절의 날’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지종훈 교수가 ‘어깨 회전근개 파열의 치료’, 재활의학팀 권혁수 물리치료사가 ‘어깨질환의 재활’을 주제로 진행한다. 강좌가 끝난 후에는 정형외과 박민식 교수의 사회로 어깨관절에 관한 OX 퀴즈,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이날 행사는 환자 및 보호자, 지역주민 등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건국대학교병원 정헤원 교수, 톱콘안과학술상 수상

▲ 정혜원 교수

건국대학교병원 안과 정혜원 교수가 안과학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26회 톱콘안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톱콘안과학술상’은 시상년도 직전 해에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안과학 연구업적 가운데 가장 우수한 논문을 발굴하여 시상하며, 의학신문사가 주관하고 대한안과학회와 한국톱콘이 후원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19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정 교수의 수상논문은 ‘산화스트레스에 노출된 망막색소상피세포 변성을 억제하는 오토파지와 케라틴8의 역할’을 규명한 연구로 지난해 자가포식 분야 세계 최고의 저널 ‘Autophagy 2017 Feb;13(2):248-263)에 게재되어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Autophagy’는 최근 5년간의 영향력지수(SCI I‧F)가 11.019로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정 교수의 업적은 지난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다음달 7일 병원 교육관 2층 제1강의실에서 개원의를 위한 ‘제2회 내과학교실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 2부에서 각각 3개의 연제가 발표되고, 3부에서는 ‘폐암의 면역 치료’를 주제로 호흡기내과 김용훈 교수의 특강이 이어진다.

1부에서 발표되는 연제는 ‘진료실에서 꼭 알아야 할 업데이트’ 세 가지로 ▲잠복결핵? 치료해야 하나요?(류지원 호흡기내과 교수), ▲성인 예방접종. A to Z(유시내 감염내과 교수), ▲당뇨병 약제의 춘추전국시대. 어떤 약을 어떻게 선택할까?(전성완 내분비내과 교수) 등이다.

2부에서는 ▲설사가 지속되요! 어떻게 접근할까?(정윤호 소화기내과 교수), ▲다리가 저려요! 원인 감별을 위한 팁(박상호 심장내과 교수), ▲통풍, 쉽고도 어려운 진단과 약제 선택(장성혜 류마티스내과 교수) 등 ‘흔히 마주치는 난제에 대한 노하우’ 세 가지를 연제로 다룬다.

이은영 내과 과장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 도움이 될 만한 최신 정보와 노하우를 모아 강좌를 구성했다”며, "지역 개원의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좌 사전신청은 팩스(041-574-5762)나 이메일(imhelper1@schmc.ac.kr)을 이용해 4월 6일까지 받는다. 등록비는 사전등록의 경우 1만원, 현장등록은 2만원이다. 전공의, 군의관, 공중보건의는 무료다.

연수강좌에서 제공되는 평점은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과 내과전문의 평생교육 3점이다.

◇건국대병원, Di Somma 교수 초청 세미나 성료
건국대병원이 지난 26일 병원 국제회의실에서 장수 연구로 세계적 명성이 높은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교 의과대학 Di Somma 교수를 초청해 ‘Longevity and Cilento study(장수와 시렌토 연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Di Somma 교수는 미국 샌디에고 대학과 스웨덴 룬트대학과 공동으로 100세 이상 장수하는 노인들의 유전 요인과 생물학적 표지자를 비교 연구하는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Di Somma 교수가 연구 총 책임자로 이끄는 CIAO(Cilento Initiative on Aging)프로젝트의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CIAO는 이탈리아 남부 시렌토(Cilento) 국립공원 지역에 위치한 장수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100세 이상 건강을 유지하는 요인을 조사, 분석하는 연구다.

Di Somma 교수는 “연구 결과, 장수 비결은 유전적 요인과 식습관(Diet), 활동(activity) 모두가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장수 마을에서는 누군가 우울하면 서로 돌보고 챙기는 분위기가 있다”며 “혼자 식사하는 사람도 없고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에 대해 물었을 때 스트레스가 무엇이냐 되물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건국대의료원 의료원장), 진단검사의학과 허미나 교수, 심장혈관내과 양현숙 교수는 Di Somma 교수와 함께 국제 공동으로 이뤄지는 장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건국대병원은 질병 없이 백세까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과 생물학적 표지자를 탐색하기로 했다.

한편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은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교와 공동연구 및 학생 교육을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건국대의료원, 한설희 의료원장 취임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지난 23일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제9대 한설희 건국대학교 의료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유자은 학교법인 건국대 이사장과 민상기 건국대 총장, 양정현 전 건국대 의료원장, 황대용 건국대병원장을 비롯해 내외빈과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 의료원장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며 “이렇게 중차대한 시기에 의료원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저 자신을 한 번 더 되돌아보고 그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건국대학교 의료원이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설정해 앞으로 누가 병원 경영진이 되더라도 목표가 이뤄질 때까지 일관되게 추진할 수 있는 견고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는 의료원 구성원 모두의 지혜를 집대성하고 서로 다른 생각들을 조율하면서 큰 틀에서의 합의가 이뤄져야 강력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으니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한설희 의료원장은 “원칙이 통하는 공평하고 공정한 의료원을 만들어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다시 한 번 건국대학교 의료원이 제2의 건국을 이룩하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설희 의료원장은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로 퇴행성 뇌 질환과 치매를 전공한 의학박사다. 국내에서는 대한치매학회를 창립하는 등 치매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미국 듀크 의과대학과 워싱턴대학 알츠하이머병 연구소에서 알츠하이머병의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 등을 진행하고 일본 국립장수연구소에서 혈관 치매 연구를 수행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연구 업적과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중앙대병원 김범준ㆍ박귀영 교수팀, 무좀 레이저 치료 효과 입증

▲ 중앙대병원 김범준 교수(왼쪽), 박귀영 교수.

발톱무좀은 발톱에 생기는 흔한 진균 감염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치료가 쉽지 않다.

흔히 사용되는 경구 항진균제는 효과는 좋은 편이지만 장기간의 약물 복용이 필요하고, 환자가 고령이거나 다른 전신 질환으로 인하여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나 간 기능이 나쁜 상황에는 복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바르는 항진균제는 무좀에 의해 두꺼워진 발톱에 깊숙이 침투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간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레이저를 이용해 발톱무좀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박귀영 교수팀은 발톱무좀 치료에 대해 ‘1064nm 단파 Nd:YAG 레이저’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확인한 임상시험 결과 연구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발톱무좀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항진균제 도포제만 단독으로 사용한 군과 도포제와 함께 레이저 치료를 받은 군으로 나누어 효과를 평가한 결과, 16주 후 레이저 치료를 함께 받은 환자군에서 약 70%의 호전된 결과를 확인했으며, 이와는 반대로 도포제만 단독으로 사용한 군에서는 20%의 호전만 보인 것을 확인했다.

또한, 항진균제 도포 치료와 함께 레이저 치료를 함께 받은 그룹의 환자 만족도가 도포제 치료만 받은 환자 그룹의 만족도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81.25% vs 23.44%).

이로써, 손발톱 무좀치료에 있어 도포제와 레이저 치료의 병용 치료가 도포제 단독 치료나 약물 복용 치료에 비해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안전한 치료법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1064nm 단파 Nd:YAG 레이저(Short-pulsed 1064nm Nd:YAG Laser)’ 치료는 기존의 치료법과 병행 시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항진균제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환자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 10분 이내의 짧은 시술시간이 소요되며 통증이 적어 별도의 마취 없이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경구 항진균제를 장기간 복용하기 어려운 무좀 환자들이나 바르는 약만으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레이저 치료와 바르는 항진균제의 병합 치료는 좋은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범준․박귀영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SCI-E급 저널인 대한피부과학회 영문학술지(Annals of Derma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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