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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수술전 협진실 오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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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수술전 협진실 오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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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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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수술전 협진실 오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오늘(26일, 월)부터 고령의 전신마취 수술 환우들을 위한 ‘수술 전 협진실’을 본관 2층 마취전평가실 구역에 신설한다.

병원측은 “65세 이상의 전신마취 수술 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수술 전 마취통증의학과 외, 순환기내과와 호흡기내과 협진 진료를 필요로 하는 환우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 협진 진료를 위해 병원을 수차례 방문해야 하거나, 외래 장소에 따라 이동이 불가피한 경우가 발생해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고자 ‘수술 전 협진실’을 신설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수술 전 협진실은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마취통증의학과를 동일한 장소에서 순차적 진료가 가능하다.

협진 일정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3:30 ~ 14:30 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협진실 운영을 시작으로 점차 환우들의 반응과 활용도에 따라 점차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경희의료원, 루손한인회와 업무협약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은 지난 21일(수), 의대병원장실에서 필리핀 중부 루손 한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임영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건식 의대병원장, 김기영 필리핀 중부 루손 한인회장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건식 의대병원장은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루손 지방 한인회원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의료복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희의료원은 필리핀 중부 루손 한인회의 해외교민 지정병원으로 선정, 긴급 연락망 개설과 함께 건강정보 및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안지랑역에서 의료봉사 전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23일(금)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지랑역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해마다 지하철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이날 기초검진(혈압, 혈당)과 함께 간단히 지역민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며 소통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지하철 봉사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계획중”이라며 “많은 지역민들을 위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난원공 막으면 뇌경색 위험 줄어든다 
선천적인 구멍(난원공)이 있는 뇌경색 고위험군에게는 약물치료보다 적극적으로 심장의 구멍을 막는 시술을 시행하는 것이 뇌경색 재발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심장의 난원공은 태아의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에 위치한 구멍으로 엄마 뱃속의 태아가 혈액을 공급받기 위한 통로 역할을 한다.

출생과 동시에 자연적으로 닫히지만, 닫히지 않고 구멍이 심장에 남아 있는 경우를 난원공 개존증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 심장내과 송재관 ․ 박승정 교수팀은 2011년부터 7년 간 난원공 개존증으로 인해 뇌경색이 발생한 환자 450명 중 고위험군을 선별해 구멍을 막는 시술과 약물치료를 비교한 결과, 난원공을 정확하게 막는 시술을 하는 것이 뇌경색의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고위험 난원공 개존증을 갖고 있는 경우 내과적 약물치료만 받은 환자들은 뇌경색 재발률이 13%로 나타났지만, 난원공 개존증을 기구를 이용해 정확히 막은 경우 뇌경색 재발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30년 전 난원공 개존증이 뇌경색의 원인 중 하나로 처음 밝혀진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어 온 난원공 개존증의 치료 방법에 관한 의문에 해답을 제시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에서 중요 임상연구로 채택됐으며, 동시에 미국심장학회지에 게재됐다.

난원공 개존증은 전체 인구의 약 25%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미세한 구멍을 통해 흐르는 혈액이 적어 일상생활에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대부분이 질환을 모르고 살아간다.

하지만,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에 있는 구멍을 통해 정맥혈의 혈전과 같은 찌꺼기가 동맥혈과 섞이면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젊은 연령층에서 원인이 불명확한 뇌경색이 발생했을 때 가장 큰 원인으로 난원공 개존증을 의심할 수 있다.

송재관 교수팀은 2011년 9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총 1715명의 뇌경색 환자 중 경식도심장초음파를 통해 난원공 개존증이 발견된 450명의 환자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환자는 175명이었다.

그 중 연구에 참여한 환자는 120명이었고, 60명은 난원공을 막는 시술을 받았고, 나머지 60명은 항응고제 등을 사용한 약물치료만 받았다. 약물치료를 받은 그룹의 평균연령은 54세였으며, 시술을 받은 그룹의 평균연령은 49세였다.

경식도심장초음파는 초음파가 장착된 내시경기구를 식도를 통해 넣어 심장의 상태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면밀하게 관찰하는 검사방법이다.

연구팀은 이 경식도심장초음파 검사로 난원공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해 △심장구멍의 크기가 2mm이상이고 △심방중격에 동맥류가 발생했거나 △심방중격의 운동성이 활발한 경우 실제 뇌경색의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30년 전 처음 난원공 개존증이 ‘원인미상 뇌경색’의 원인으로 대두된 후, 뇌경색의 이차 예방을 위해 모든 난원공 개존증 환자들에게 난원공을 기구로 막는 시술을 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됐다.

지난 2010년에는 서울아산병원의 뇌졸중팀, 심장영상팀, 심장중재팀이 함께 ‘경식도심장초음파’ 검사로 난원공 개존증의 구조를 분석해 뇌경색의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군을 분류할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해 심장학계에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번에는 모든 난원공 개존증 환자보다 고위험군에서 약물치료보다 난원공을 정확하게 막는 시술을 시행할 때 뇌경색의 재발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난원공 개존증의 치료에 대한 논란에 해답을 제시하게 된 것이다. 

송재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뇌경색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난원공 개존증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으로 난원공 개존증의 치료 지침을 바꿀 중요한 결과"라며 “뇌경색의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고위험 난원공 개존증이 발견된 환자라면, 정확하게 난원공을 막는 기구 삽입 시술을 통해 뇌경색 재발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의료원, 내원객들에 미세먼지 마스크 배부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이 26일(월), 본관 로비 1층에서 내원객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배부하며 환자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임영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봄철 미세먼지가 몸속에 침투하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마스크 착용은 필수지만, 어색해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환자 곁에서, 환자 편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희의료원으로서 환자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일상생활 속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배부된 마스크는 총 800여 장으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될 때마다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배정철 어도 대표, 함춘후원회에 치료비 1억 기부
서울대병원은 배정철 어도의 배정철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에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1억원을 전달했다고 전해왔다.

배 대표는 1999년부터 19년간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에 기부한 1억원을 포함해 총 14억 1500만원을 후원했다.

 강남구 논현동에 자리한 일식집 ‘배정철 어도’를 운영하는 배 대표는, 서울대병원 김석화 교수로부터 안면기형 어린이들이 가정형편으로 평생 장애를 안고 사는 경우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것이 인연이 되어 나눔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손님 1인당 1000~2000원씩 모은 성금을 지금까지 후원하고 있다.

 배 대표는 2011년에 나눔과 봉사의 주인공으로 국민포장을 받았으며 병원 후원금 이외에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석화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장은 “배정철 대표의 기부는, 질병의 고통에 신음 하는 환자들을 도와주는 것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삶의 질까지 보듬어 주고 있다”며 “배 대표님은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기부천사’ ”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배정철 대표는 올해 3월1일부터 ‘어도’에서 ‘배정철 어도’로 상호를 변경하고 논현동 내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해 변함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속적인 이중 항혈소판 요법, 심근경색 재발 낮춘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서 이중 항혈소판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심근경색의 재발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는 사망과 심근경색의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는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중 항혈소판제 치료를 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아스피린만 사용하게 된다.

치료 기간이 너무 짧으면 심근경색의 위험이 증가하는 반면, 장기간 치료는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이중 항혈소판제 치료의 적정 기간에 대한 확실한 연구 결과가 없었다.

최근 안정적인 협심증 환자에서는 적정기간이 12개월에서 6개월로 심장학회 권고사항이 개정된 바 있다. 그러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서 치료 기간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어 왔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 내과 권현철, 한주용, 송영빈 교수 등 연구진은 2012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국내 31개 기관에서 스텐트 시술을 받은 2712명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적절한 이중 항혈소판제 치료 기간을 비교한 전향적 무작위 배정 연구를 진행했다.

이중 항혈소판제 치료를 12개월 이상 시행하는 것이 6개월만 시행하는 것에 비해 심근경색의 재발 위험을 유의하게 낮춘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출혈의 위험은 의미 있게 증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외 주요 가이드라인에 중요한 근거로 인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주용 교수는 “이 연구는 세계적인 심장내과 의사들에 의해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며 “아직까지 논란이 많았던 분야에 있어서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여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들의 치료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18년 3월 12일 미국심장학회의 Late Breaking Clinical Trial(가장 주목을 받는 대규모 연구) 세션에서 권현철 교수가 발표하였다.

이와 동시에 의학계의 가장 권위 있는 저널 중의 하나인 Lancet (Impact factor 47.831)에 ‘6-month versus 12-month or longer dual antiplatelet therapy after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in patients with acute coronary syndrome (SMART-DATE): a randomised, open-label, non-inferiority trial’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동시에 게재 됐다. (공동 제1저자: 한주용, 송영빈 교수, 교신저자: 권현철 교수).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회장 유주화, 서울대학교병원)는 지난 23일 삼성서울병원 본관 대강당(서울 강남구)에서 병원감염 예방에 필수적인 ‘의료기구 멸균’의 최신지견과 학술연구를 공유하는 ‘2018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각 병원의 중앙공급실 간호사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017 전국 중앙공급실 운영현황’ 조사 및 ‘2017 세계멸균학회’ 참석 결과보고, ‘중앙공급부서 업무표준 지침서 5차 개정판’ 발행, 질 향상 활동 등 본회의 다양한 활동을 공개했다.

학회측에 따르면, 중앙공급실 현황 파악과 실무개선 방향 모색을 위해 전국 160개 의료기관 중앙공급실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7 전국 중앙공급실 운영 현황조사’ 결과, 응답기관의 98.8%(158개)가 세척·포장·멸균에 대한 병원 내부 지침서나 규정집을 보유했으며, 99.4%(159개)가 멸균일지를 작성하는 등(수기 73.1%, 전산 6.3%, 병행 20.0%) 의료감염 관리를 위한 회원 병원들의 노력이 엿보였다.

그러나 500병상 이상의 응답기관 대다수(94~96%)가 기계세척기를 갖추고 있는 반면, 300~499병상과 300병상 미만의 기계세척기 보유율은 각각 68.8%(32개 중 20개), 45.8%(59개 중 27개)에 그쳤다.

응답기관 중 중앙공급실에서의 수술기구 멸균 현황은 세척부터 전 과정을 시행하는 곳은 33.1%(53개 병원), 일부 시행은 40.6%(65개 병원)로 나타나 수술장내의 재처리과정이 중앙공급실로 통합되어 보다 전문화된 재처리과정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또한 ‘체내 삽입기구 및 즉각사용 멸균 시’에 절반(52.5%)만이 멸균모니터링 지표(생물학적 지표 등) 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의료기구의 1차 오염제거 장소로 사용부서(59.4%)가 중앙공급실(31.9%)보다 높아 더 안전한 세척환경이 정착되도록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해외연수발표 세션에서는 ‘2017 세계멸균학회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서울의료원 김지인 팀장이 글로벌 멸균확인 방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그는 “유럽, 북미 지역 모두 환자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장비의 멸균을 감염예방 전략의 필수요소로 보고, 지역에 따라 강조하는 방식의 차이는 다소 있지만 멸균과정의 모니터링을 위한 멸균확인 프로그램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며 멸균확인의 세계적 일반화 경향을 설명했다.

또한 학술세미나 세션에서는 효율적인 중앙공급업무 수행과 실무환경 개선을 위한 학술연구 6건의 구연발표와 5건의 지면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울산대학교병원팀은 ‘멸균 표준관리 강화활동’ 주제로 멸균 관리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주기적인 교육과 관리의 필요성 및 멸균기 관리 업무 프로세스 정립 및 관련부서 협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밖에 의료기구 세척과 관련된 업무개선을 통한 감염예방활동, 멸균물품 관리지침 제공을 통한 지침준수율 향상, 멸균물품 유효기간에 관한 연구 등 다양한 실무에서의 업무개선 사례가 주목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중앙공급부서 업무표준 지침서’의 5차 개정판도 공개됐다. 1994년 최초 발간되어 국내의 철저한 멸균과정 감시 및 검증, 평가, 기록 등에 대한 표준을 제시해온 이 지침서는 5차 개정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재처리과정의 실무적 근거와 기준에 대한 최신내용을 담았다.

또, 환경·시설관리, 직원 안전 등을 강화했다. 이 지침서는 학술대회에 참석한 중앙공급간호사회 회원 대상으로 무료 배포되었으며, 이후에는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 멸균표준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실무표준을 향상하고자 2013년부터 시행해온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 캠페인 활동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2017년에는 ‘올바른 포장은 멸균 지킴이’를 주제로, 총 8개 기관이 캠페인에 참여한 가운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최우수상을, 영남대학교병원과 전남대학교병원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 유주화 회장은 “세계적으로 의료관련감염 관리가 주목받고 있고 중앙공급실 간호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병원감염예방의 첫 단추인 세척·소독·멸균에 대한 학술연구와 최신경향을 공유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는 감염예방과 환자안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중앙공급실 간호사 단체로서, 올 해 ‘중앙공급실 관련 소모품 자료집’ 발간과 선진병원 견학 프로그램 등 중앙공급부서 업무 향상을 위한 연구와 새로운 지식 보급에 앞장섬으로써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채혈실 무인 자동화 접수시스템 도입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최근 채혈실에 무인자동화 접수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크게 줄였다.

시스템은 채혈실 방문 시 진행했던 대기표 발행–접수-환자정보 입력-검체용기 바코드 출력 등 4가지 과정을 동시에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시스템 이용방법은 채혈실 입구에 설치된 기기에 환자등록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입력과 동시에 대기표 발행부터 모든 채혈 준비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환자등록번호는 병원이 발급한 환자별 고유번호다.

김영호 진단검사의학팀장은 “시스템 도입 이후 평균 20분 정도의 대기시간이 10분 이내로 줄어 채혈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장봉혜림원서 나눔 의료봉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의료봉사단(단장 민경대 대외협력부원장)이 지난 24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로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장봉혜림원’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쳤다.

의사와 간호사, 약사, 재활치료사 등 41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지적장애인 82명을 대상으로 신장내과·안과·이비인후과·외과·영상의학과 진료와 혈압·혈액검사, 복부초음파검사, 물리치료 등을 실시하고, 의약품을 제공했다. 이날 봉사에는 서울덕우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함께해 원예활동 등 봄맞이 시설 정비에 힘을 보탰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은 “장봉혜림원은 장봉도에 위치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이다. 지적 장애인의 특성상 질병을 앓더라도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시설이 섬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환자가 어떤 질환인지 알더라도 제때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기란 쉽지 않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잘 알기에 우리 병원 의료봉사단은 장봉혜림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적 장애인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SNS로 배우 유아인에 "경조증 의심" 지적한 의사 제명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는 최근 SNS상에서 배우 유아인씨를 향해 경조증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던 의사 모씨에 대해 제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사는 유아인씨를 향해 “경조증이 의심되고 내년 2월이 위험하니 빨리 조치를 취하라”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와 관련,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 협회는 이 의사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학회에 징계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학회는 지난 24일 개최된 정기대의원회를 통해 제명을 결의하고, 윤리위원회(위원장 임기영)의 조사 내용과 함께 추가 조사 및 그에 따른 조치를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특정 사회적 이슈에 대해 개인적 의견을 말할 수는 있지만, 자신이 직접 진료하지 않은 인물의 정신적 상태에 대한 전문가적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비윤리적인 행위라는 것이 학회측의 지적이다.

이에 윤리위원회를 열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그 과정에서 이 의사가 자신이 진료 중인 환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은 물론, 환자의 신상 정보와 진료 중 알게 된 비밀을 자신이 운영 중인 카페에 폭로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학회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몇 가지 의료법 위반 사실이 함께 드러나 이에 대한 고발 조치가 불가피 하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학회측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에게 진료 중인 환자와의 치료적 관계에서 경계를 지키는 것, 그리고 의료법 제 19조에 규정된 환자에 대한 비밀보장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기본 의무”라며 “학회는 A 회원의 비윤리적, 불법적 행동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이며, 국민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과오라는 판단 하에 대의원 절대다수의 동의를 거쳐 학회 제명을 결정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오로지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직업 윤리와 책임감을 갖춘 사람만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서 진료할 수 있도록 고도의 윤리적 기준을 적용하여 지속적인 자율규제를 해 나갈 것”이라면서 “회원들의 윤리 및 인권의식 향상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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