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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처방량 1위 트라조돈, 18.5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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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처방량 1위 트라조돈, 18.53% 차지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8.03.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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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청구자료 분석…약물군별로는 ‘SSRI 1위’

항우울제 처방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 가운데 계열별로는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성분별로는 트라조돈(Trazodone)의 처방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서울의대 박병주 교수팀이 함께 진행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8년간 항우울제(antidepressants) 처방량은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분석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의료기관을 방문해 우울증 진단을 받고 항우울제를 처방받은 224만 51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해당하는 항우울제 처방량은 8255만 7411건이다.

 

국내 항우울제 사용 규모는 2010년과 비교했을 때 2014년에는 22% 늘었는데, 월별 처방량은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항우울제 처방은 성별로는 여성(67.03%), 연령별로는 40세~59세(35.82%)에게 많이 이뤄졌다.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항우울제는 크게 ▲삼환계 항우울제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억제제 ▲단가아민산화효소억제제 등 4개의 약물군과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약물군인 ▲기타항우울제 등 총 5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분석 대상 기간 동안 처방량이 가장 많은 계열은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로 전체 처방건수의 35.5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기타항우울제(29.69%), 삼환계 항우울제(28.09%) 순이었다.   

계열별 항우울제 사용량을 살펴보면, 다른 항우울제의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삼환계항우울제(TCA)의 사용량만 2012년부터 감소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1세대 항우울제인 삼환계항우울제는 이후 출시된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억제제, 기타 항우울제에 비해 비교적 부작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사용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에서 처방되는 항우울제를 성분별로 구분하면 기타항우울제 약물군에 속하는 트라조돈(Trazodone)이 가장 높은 점유율(18.53%)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삼환계항우울제인 아미트립틸린(17.23%),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인 에스시탈로플람(15.82%), 플루옥세틴(7.64%), 파록세틴이(6.90%)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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