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가 항암 면역치료제 전달을 위한 차세대 생체물질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노바티스는 하버드대학교 생체모방공학 위스연구소 및 다나-파버 암 연구소의 연구진과 면역항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위한 생체물질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노바티스에 의하면 생체물질 시스템은 제한된 작용시간, 특정 암 세포에 대해 부족한 표적화 등 전통적인 암 백신에서 방해가 됐던 장애물들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하버드대학교 존 A. 폴슨 공학·응용과학대학, 위스연구소, 다나-파버의 연구진은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면역치료제 전달과 특정 유형의 암 표적화를 위한 생체물질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주입 및 주사 가능한 시스템은 다공성의 3차원 구조로 조립된 생물분해성 물질로 되어 있다. 실험실 실험에서 이 시스템은 세포-모집성 인자를 방출해 수지상세포를 유인하고 암 항원을 분화된 면역세포에 제시해 암에 대한 면역반응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을 관찰됐다.
이 시스템은 아직 임상시험에서 입증되지 않았지만 면역체계에 암을 교육하고 암에 대한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시작할 수 있게 하는 조작된 미세환경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잠재성이 큰 것으로 보이고 있다.
노바티스는 위스연구소의 연구진과 협력해 생체물질 시스템 개발을 진전시키고 이를 광범위한 2세대 면역치료제 포트폴리오의 물질을 전달하는데 이용할 계획이다.
노바티스는 하버드기술개발부와의 라이선싱 계약과 위스연구소와의 제휴가 면역치료제 병용요법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바티스의 새로운 면역치료제들은 특정 암 환자들에게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 많은 환자들을 돕기 위해 새로운 면역항암 치료전략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들이 존재한다.
노바티스 생의학연구소(NIBR)의 제이 브래드너 소장은 “이 협력자들은 항암 면역치료제 전달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면역항암 및 재료과학 분야에서 힘을 합쳐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과 자사의 성장 중인 면역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함께 개발하기 위해 위스연구소와 협력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