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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약 신고센터 접수 ‘파손’ 55%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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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약 신고센터 접수 ‘파손’ 55% 최다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03.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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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9건 중 38건...이물질·포장불량 등 뒤따라
 

대한약사회 부정불량의약품 신고처리센터의 접수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의약품 파손이 전체 신고건의 약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한해동안 센터로 접수된 신고건수는 총 69건으로 그중 38건은 파손이 원인이었다.

나머지 접수 내용을 살펴보면 이물질 혼입이 9건, 포장(용기)불량 6건, 의약품 변색 5건, 수량부족 4건, 의약품 변질 3건, 성상이상 2건, 제조 불량 2건 등이었다.

이는 지역약사회로 접수된 신고내용과도 유사한 패턴을 보여, 약국 현장에서 겪고 있는 불량약 문제에 파손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부천시약사회 부정불량의약품 신고센터로 접수된 신고내용을 살펴보면 분절(파손)이 68%를 차지했다. 

해당 기간 전체 신고건수는 76건이었으며, 그중 52건이 분절에 따른 불량약 신고 내용이었다.

그 뒤를 누약, 포장불량, 용량부족, 변색, 이물질 혼입, 이형제제 혼입, 실리카겔 파손 등의 순으로 다빈도 신고됐다.

부천시약사회는 제약사 측으로 보상 및 재발방지책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회신받은 공문을 공유하는 등 불량약 신고와 개선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약국 참여율이 점차 올라가면서 작년 한해에는 102건의 신고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부천시약 김우산 약국위원장은 “불량의약품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다보면, 나중에 제약사와 낱알반품 문제를 얘기할 때에도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올해는 조직을 재정비해 보다 공격적으로 홍보와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센터를 창구로 활용해 약국에서 유통되는 부정불량의약품을 제보받고, 이를 해당 제약사에 품질 개선과 안전관리를 요청하고 있다.

위해요소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식약청에 고발 조차하는 등의 활동으로 의약품 품질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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