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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 외형 정체에 판관비 부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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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 외형 정체에 판관비 부담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2.22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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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6, 4분기 평균 2.9%p↑...연평균은 감소

꾸준히 줄어들던 상위제약사 판매관리비율이 지난 4분기에는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부진 여파로 외형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에 따른 연구개발비 부담은 여전해 판관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지난 4분기 한미약품은 35.2%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판매관리비 또한 12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7% 급증, 매출 성장률을 넘어섰다.

종근당의 판관비도 같은 기간 27.6% 확대됐고, 동아에스티와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도 10%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처럼 주요 상위제약사들의 판매관리비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상위 6개사의 합산 판관비도 4843억원으로 20.3%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4876억원으로 9.9% 증가해 판관비 증가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만큼 판관비율이 상승한 것.

그나마 녹십자의 판관비 증가폭은 2.1%에 그쳤지만, 같은 기간 매출액 성장률이 0.7%에 그쳐 녹십자 역시 판관비율이 상승했다.

업체별 판관비율은 한미약품이 51.8%로 가장 높았고, 대웅제약이 37.3%, 동아에스티가 36.7%, 종근당은 32.2%, 녹십자가 24.2%, 유한양행은 22.8%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종근당의 판관비율이 4.2%p 상승,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고, 대웅제약이 3.8%p, 한미약품이 3.1%p, 유한양행은 1.4%p, 녹십자가 0.4%p, 동아에스티는 0.1%p가 늘어 상위 6개 제약사 모두 판관비율이 확대됐다.

이들 6개사의 평균 판관비율은 32.6%로 전년 동기대비 2.9%p 상승, 다시 30%대로 올라섰다.

이처럼 4분기 판관비율이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3분기까지 꾸준히 줄어들었던 덕에 연간 판관비율은 2016년보다 하락했다.

4분기 50%를 넘어섰던 한미약품의 판관비율도 연간으로는 40%대를 유지했고, 30%대 중반까지 올라선 동아에스티도 연간은 30%대 초반을 기록했다. 6개사의 평균 판관비율도 30.6%로 4분기 32.6%와는 2.0%p의 차이를 보였다.

2016년과 비교하면 유한양행의 판관비율만 0.6%p 상승했 뿐 나머지 5개사의 판관비율은 모두 2016년보다 축소됐다.

특히 동아에스티의 판관비율은 이 기간 2.3%p 급감했고, 한미약품도 1.8%p가 줄어들었으며, 녹십자는 1.5%p, 종근당은 1.1%p 감소했고, 대웅제약 또한 0.8%p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6개사의 평균 판관비율도 2016년보다 1.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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