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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 매출 성장 ‘아쉬움’ 이익 개선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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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 매출 성장 ‘아쉬움’ 이익 개선 ‘만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2.21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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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6, 합산 매출 6조 664억원 6.8%↑...영업익은 4045억 34.5%↑

상위제약사들이 지난해 외형 성장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내놨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려 아쉬움을 달랬다.

20일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의 실적 공시를 통해 상위 6대 제약사의 2017년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이 가운데 유한양행은 업계 최초 1조 5000억 달성에는 아쉽게도 실패했지만, 1조 4622억원의 매출액으로 2016년 대비 10.7% 성장하며 6대 업체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다만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영업이익은 전년 2016년 대비 9.3% 감소, 887억원에 그쳐 녹십자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유한양행이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에도 R&D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과 달리 나머지 5개 업체는 모두 영업이익 증가폭이 매출 성장률을 상회했다.

유한양행과 함께 1조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녹십자는 지난해 1조 287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성장률은 7.5%에 그쳤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903억원으로 15.1% 증가, 매출 성장률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대웅제약 역시 9603억원의 매출액으로 1조원대에 성큼 다가섰지만, 성장폭은 8.6%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384억원으로 48.4% 급증했다.

한미약품 또한 지난해 916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9000억대로 올라섰지만 성장률은 3.8% 그쳤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37억원으로 212.5%에 다하는 증가폭을 기록했다.

종근당 역시 884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6.3%의 성장률에 그치며 9000억대 진입에 실패했으나, 영업이익은 778억원으로 36.9% 급증하며 800억대에 다가섰다.

나아가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5551억원의 매출에 그치며 0.9% 역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69.1% 급증했다.

상위 6개사의 합산 매출액도 6조 664억원으로 업체 당 평균 1조원을 넘어섰지만, 성장폭은 6.8%에 그쳤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6년 3009억원으로 3000억원을 간신히 넘어섰던 영업이익은 4045억원으로 34.5%급증하며 단숨에 4000억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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