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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던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정체기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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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던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정체기 전환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2.20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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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은 역성장... 듀오웰ㆍ리바로 브이ㆍ텔로스톱 강세

로벨리토(한미약품)와 올로스타(대웅제약)을 시작으로 뜨겁게 달아오르던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이 최근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약뉴스가 원외처방동향 보고서를 바탕으로 지난해 주요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의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절반의 처방액이 2016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카듀엣(화이자)와 로벨리토 모두 처방액이 줄어들었다. 유일하게 200억대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는 카듀엣은 2.8%, 로벨리토는 0.5% 역성장하며 각각 239억원과 198억원의 처방액에 머물렀다.

이외에도 듀스틴(삼진제약), 에이듀엣(영진약품), 투믹스(명인제약), 듀오디핀(하나제약), 올핀(아주약품), 트루스타(진양제약), 카로디엣(동성제약) 등의 처방액도 10%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듀오웰(유한양향)의 처방액은 2016년보다 25.4% 증가하며 174억원으로 선두권에 다가섰다.

리바로 브이(JW중외제약)도 73억원으로 70.6% 성장, 올해 100억 진입을 바라보게 됐고, 텔로스톱(일동제약)도 57.7% 성장하며 약 60억원의 처방액으로 50억 선을 훌쩍 넘어섰다.

이와 함께 올로스타와 로바티탄(LG화학)은 한 자릿수의 성장에 그쳤지만 각각 134억원과 54억원의 처방액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난해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중 1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달성한 품목은 카듀엣과 로벨리토, 듀오웰, 올로스타 등 4개 품목에 그쳤고, 리바로 브이와 텔로스톱, 로바티탄 등이 50억 이상의 처방액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외에 10억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한 품목은 듀스틴(17억원)과 카디페어(종근당, 11억원) 등 2개 제품에 그쳤으며, 두 제품 목두 2016년 보다 처방액이 줄어들었다.

국산 신약 카나브와의 조합으로 시장에 진출한 투베로(보령제약)와 지난 연말 출시된 3제 복합제 아모잘탄 큐(한미약품)의 처방액은 아직 10억원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조사대상 27개 품목의 합산 처방 실적은 1047억원으로 2016년 955억원에서 9.6% 성장하며 1000억선을 넘어섰으나, 성장폭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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