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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헬스케어 교육과정 ‘부실운영’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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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헬스케어 교육과정 ‘부실운영’ 도마에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8.02.20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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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감사결과...하반기에 교육 집중돼 효율성↓

보건복지부가 자체감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글로벌헬스케어 교육’ 과정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하 인력개발원)에서는 보건산업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단계별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 실무역량을 갖춘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및 지원’을 목적으로 인력개발원이 운영하는 ‘글로벌헬스케어 교육’ 과정은 ▲의료통역(예비·전문·보수·실무실습·강사) ▲외국인 의료코디네이터(전문·보수)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역량강화·실무실습) ▲국제진료 간호사(전문·Nursing Conversation) ▲외국인환자 유치업자·의료기관·지역기반 역량강화 ▲의사·간호사·의료기사 해외진출(전문·실무) ▲의료행정 해외진출 실무과정 등 총 21개로 구성돼 있다.

 

이들 교육과정 운영에는 지난 한 해 동안 국고보조금 6억 5000만원, 인력개발원 자체예산 1억 7100만원 등 총 8억 2100만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인력개발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교육과정 운영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헬스케어 교육과정은 예비·전문과정 이후 실무실습과정 등을 통해 보건산업 관련 분야 종사자는 전문성을 높이고, 취업준비생의 경우에는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교육과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교육시기의 적정성 등에 대한 검토를 통해 연초부터 분기별로 연중 분산해 교육이 실시돼야 하는데, 인력개발원에서는 전문인력 교육수요 파악 등 내부적인 업무를 사유로 하반기에 교육을 집중 실시한 것.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교육과정의 연계 운영이 어렵게 돼 교육대상자의 단계별 교육참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는 한편 “교육생 관리 및 강사 중복에 따른 우수강사 섭외의 한계가 발생하는 등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 대해 글로벌헬스케어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생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각 교육과정별 당해 연도 연계교육이 가능하도록 효율적인 교육운영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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