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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애브비 ‘리산키주맙’ 건선 치료효과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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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리산키주맙’ 건선 치료효과 우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2.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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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라보다 더 효과적...올해 승인신청 계획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애브비는 건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리산키주맙(risankizumab)과 위약 또는 우스테키누맙(ustekinumab, 스텔라라)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임상 3상 시험 2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추가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리산키주맙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평가되고 있는 인터류킨-23(IL-23) 억제제로 아직 규제당국에 의해 승인된 적이 없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애브비는 작년 10월에 두 임상시험에서 일차 및 이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는 주요 결과를 공개한 적이 있다. 새 연구결과는 미국 피부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ultIMMa-1 및 ultIMMa-2라는 두 연구에서 리산키주맙 150mg 치료군은 우스테키누맙 45/90mg 치료군에 비해 sPGA(static Physician Global Assessment)로 측정된 피부 개선 비율이 유의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PGA 점수가 0일 경우 피부병변이 사라진 상태, 1일 경우 병변이 거의 사라진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치료 16주째와 1년째 sPGA가 0인 환자 비율은 ultIMMa-1에서 리산키주맙 치료군이 37%와 58%, 우스테키누맙 치료군은 14%와 21%로 나타났다. ultIMMa-2에서는 각각 51%와 60%, 25%와 30%로 집계됐다.

치료 1년째 sPGA 점수가 0또는 1인 환자 비율은 ultIMMa-1과 ultIMMa-2에서 리산키주맙 치료군이 각각 86%, 83%였으며 우스테키누맙 치료군은 54%, 55%였다.

또한 환자들이 보고한 DLQI(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 점수가 0 또는 1인 환자 비율도 리산키주맙 치료군이 유의하게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DLQI는 건강관련 삶의 질에 대한 평가척도이며 점수가 낮을수록 질환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더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DLQI 점수가 0 또는 1인 환자 비율은 ultIMMa-1에서 치료 16주째와 52주째 리산키주맙 치료군이 66%와 75%, 우스테키누맙 치료군은 43%와 47%였으며, ultIMMa-2에서는 리산키주맙 치료군이 67%와 71%, 우스테키누맙 치료군이 47%, 44%였다.

리산키주맙 치료군에서 가장 흔한 치료 후 이상반응으로는 상기도감염이 보고됐다. ultIMMa-1에서 환자 1명은 잠복결핵이 있었으며 리팜피신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애브비 면역학개발부 마레크 혼크자렌코 부사장은 “리산키주맙 치료를 통해 피부가 완전히 깨끗해진 환자 비율이 유의하게 더 높다는 점은 이 약물이 중요한 치료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안에 중등도에서 중증의 만성 판상 건선에 대한 치료제로 리산키주맙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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