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탈서울 총회...수도권 대의원 행보 촉각
오는 3월 20일 예정인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 개최지가 대전으로 확정됐다. 최초 탈서울 총회를 통해 지역 대의원들의 참여 및 편의 제공이 목적이다.
하지만 대전 개최로 인한 대의원 참여율 저조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대의원수 397명(2017년 상반기 기준) 중 서울·경기지부 선출직 대의원이 154명을 차지한다.
여기에 서울·경기 지역 당연직 대의원까지 포함하면 약 200명이 되며, 이는 전체 대의원의 50%를 넘는 숫자다.
따라서 대전에서 총회가 진행됨에 따라 서울·경기·인천 등 과반을 넘어서는 대의원들의 참여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대의원총회에는 주요 정책 현안과 더불어 약사회 내부 갈등으로 인해 다양한 논의 사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환자안전센터 신설과 관련 특별회비 승인 건이 있으며, 지난 2012년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관련 윤리위 징계건에 대한 공방도 예상된다.
아직 공청회를 남겨두고 있는 선거제도 개선 관련 논의도 진행 상황에 따라서는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 결과가 총회를 앞두고 나올 수도 있는 상황으로, 결과에 따라 총회 현장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