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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교수 논문 중복 출판 논란에 공동저자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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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교수 논문 중복 출판 논란에 공동저자 "법적 대응"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2.19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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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사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이화여자대학교 신경림 교수의 논문 중복출판 논란이 한국간호발전총연합(회장 김소선)과 논문 공동저자들간 설전으로 치닫고 있다.

앞서 한간협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경림 교수가 최근 발표한 2편의 논문이 중복출판됐다며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의 판단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해당 논문의 공동저자들은 관련 논문의 차이점을 열거하며 두 논문이 서로 다르다고 판단한  Nursing & Health Sciences(이하 NHS) 편집장의 이메일을 공개, 한간협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나 한간협은 다시 NHS 편집장의 심의 권한을 문제삼으며 공동저자들의 주장을 "의편협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공동저자들은 오늘(19일) 재차 보도자료를 배포, 다시 한 번 한간협의 주장에 맞섰다.

먼저 이들은 "NHS 편집장이 관련 논문 게재 당시 편잡장으로 두 편의 논문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전문가라며 그에게 논문 심의 권한을 운운하는 것은 구차한 억지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의편협을 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이라며 논문 중복 출판이라고 밝힌 이들의 판단을 부정하는 것은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논문 중복 출판은) 의편협의 입장과는 전혀 다른 한간총(회장 김소선)만의 자의적인 주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편협 측에 확인한 결과, 중복출판 관련 판단은 참고의견일 뿐이며 최종결정은 해당 학술지에서 하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것 자체도 몰랐다면서 매우 당혹스러워 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나아가 공동 저자들은 “한간총이 의편협의 권위를 운운하며, 중복출판 논란을 증폭시키는 것은 한간총과 성인간호학회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의편협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논문저자들의 실명까지 언급되도록 한 것은 도를 넘어선 행위로 논문저자들은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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