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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매출 1조 달성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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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매출 1조 달성 자신합니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2.1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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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정현호 대표

국내 바이오의약품 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제약사 중 한 곳이 바로 메디톡스다.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매출 경신을 달성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에는 새로운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경영에 집중하는 동시에 신규 공장 완공을 바탕으로 한 매출 신장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2년 1조 원의 매출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캐시카우 바탕으로 신규 파이프라인 도전
메디톡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812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902억 원, 순이익은 24% 증가한 732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메디톡스 제3공장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에 대한 국내 제조 및 판매 허가를 획득, 고질적인 공급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게 되면서 매출은 더욱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

정현호 대표는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으로, 에스테틱 관련 제품 외에도 바이오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한 신규 파이프라인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지방분해제는 3년여 동안의 연구 끝에 전임상을 일부 완료하고 임상시험을 준비 중에 있으며, 황반변성치료제는 회사 내부의 전임상을 완료한 뒤 데이터 수집을 위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미생물과 관련해 쉽게 추가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던 바이오신약에 대한 도전도 해볼 계획”이라면서 “신제품 개발을 계속 함으로써 회사의 기업가치를 올리고 매출 신장을 일궈내 글로벌에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상위 10위 안에 들 수 있는 그런 바이오텍 기업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2022년 비전에 대한 선포식을 작년에 했다. 지난 1년간은 선포한 목표에 대해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2022년 말까지 우리가 계획했던 1조 원 매출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제3공장 톡신동이 가동 중이고 필러동은 올해 하반기 가동 예정으로, 그동안 물량이 부족해 시장 수요를 못 맞추고 있었고 매출에도 영향이 있었다”면서 “지난해를 보면 4분기부터 빠르게 회복되는 추세로, 올해는 지난 분기보다 더 많은 매출 가속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각적인 시스템 효율화 집중
메디톡스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그만큼 고용 인원도 늘었고, 경영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도 필요해졌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현호 대표는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고, 올해 100여 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규모가 작을 때에는 시스템화 하지 않더라도 운영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는데, 인원이 많아지니 한 곳으로 모으는 데 과거와 같은 방법으로는 어렵게 됐다”면서 “많은 부분에서 경영 개선의 여지가 있다. 그동안 양적 성장이 갑자기 이뤄졌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가 안됐는데, 올해에는 이러한 것을 제대로 해보자고 해서 경영 시스템을 만들어보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결제 시스템만 하더라도 과거처럼 하면 과부하가 발생해 전산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으로 해결하고, 공장에서는 사람을 통해 했던 이물검사나 물류 작업 등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100여 명 이상을 채용해 적재적소에 배치해 효율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더 큰 틀에서 M&A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메디톡스가 처음부터 시작해서 상업화와 판매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는데, 굳이 전체를 다 가져갈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

실제로 메디톡스는 지난해 자회사 중에 투자사를 설립, 이를 통해 초기 단계 회사와 접촉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세포치료제 회사와 항진균제 개발 회사에도 투자하는 등 다각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정 대표는 “관심 있고 핵심인 부분은 우리가 직접 하는 게 맞지만, 시너지가 있다거나 한 경우 적당한 규모가 되면 M&A도 해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특정 카테고리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시너지가 있다면 모두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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