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종근당, 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 가속도
상태바
종근당, 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 가속도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2.14 1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상3상 승인...국내사 경쟁 전망
 

지난해 한미약품이 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인 아모잘탄큐를 허가 받은 이후 국내 제약사들이 유사한 조합의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일 종근당 CKD-333의 임상3상시험을 승인했다. 해당 임상시험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CKD-330과 D086 병용투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해 실시된다.

CKD-330은 ARB 계열의 칸데사르탄과 CCB 계열인 암로디핀 복합제이며, 여기에 아토르바스타틴을 결합한 CKD-333의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 같은 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는 이미 다수의 제약사가 개발에 나선 제품으로, 이미 허가를 받은 한미약품 외에도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일동제약, 보령제약, CJ헬스케어, 경동제약, 제일약품, 대원제약 등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라는 점은 모두 같지만 각 제약사별로 구성 성분에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유한양행과 일동제약, 제일약품, 대원제약의 경우 텔미사르탄,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 구성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대웅제약은 암로디핀, 올메사르탄, 로수바틴 성분으로, 보령제약은 피마사르탄,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 조합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암로디핀, 발사르탄, 아토르바스타틴 조합과 암로디핀, 발사르탄, 로수바스타틴 두 가지 조합의 임상을 승인 받은 바 있으며, 경동제약은 암로디핀, 발사르탄, 로수바스타틴의 구성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주목되는 점은 대부분 이미 임상3상에 진입했다는 것으로, 이르면 올해 안에 허가를 받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아울러 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를 개발 중인 제약사들은 모두 단일 성분은 물론 2제 복합제 등 다양한 조합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어, 새 제품이 출시되면 기존의 영업망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조만간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는 3제 복합제 바람이 불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