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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흠 의장, 의협회장 선거 재도전 선언소신·배려, 다양한 경험 강조…“마지막 봉사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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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8.02.13  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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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사진)이 제40대 의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임수흠 의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일 임시대의원총회와 3년간 대의원회 의장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차기 회장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의장은 지난 2015년에 진행된 제39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 추무진 현 회장(3285표)에게 66표차로 낙선했다.

임 의장은 “회원들의 가장 큰 불만은 회원들이 원하면 무추진이고, 반대하면 역추진이 제일 문제로 진정성 있는 소통과 신뢰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구의사회장, 개원의사회장, 의협 상근부회장, 서울시의사회장, 의발협 협상단장, 의협 대의원회 의장까지 다양한 경험 속에서 누구보다 회원들과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인맥이 넓다”며 “서울시의사회장, 대의원회 의장 때 공약 등 약속한 것을 대부분 지켰고, 이 과정에서 개혁과 보수 모두를 아우르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전했다.

그는 “대의원회 의장을 하면서 KMA Policy 특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그동안 의료계에서 봉사한 경력, 실패한 경험, 그리고 정부와 국회, 언론을 통해 회원들이 원하는 것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투쟁과 협상을 통해 얻어올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의장으로서 수없이 조언하고 때로 질타해도 현 집행부는 변하지 않았고, 결국 회원들을 위한 권익보호와 의료개혁을 위해 스스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는 게 임 의장의 설명이다.

임 의장은 “지금 메인 이슈는 문재인 케어를 누가 효과적으로 막고 회원들이 원하는 성과를 얻느냐는 것”이라며 “가열차고 선도적인 투쟁 없이 우리가 원하는 성과는 없다. 만약 당선된다면 바로 비대위원장과 함께 문재인 케어, 한의사 의과의료기기 사용 저지부터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또 그는 “모든 책임은 협회장이 지는 것이고, 투쟁은 비대위를 믿고 맡겨야하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며 “의료계가 어렵고 힘들수록 소신과 배려 그리고 경험이 필요하지만, 표를 쫓거나 인기 영합적 선거 운동을 할 생각은 없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경험을 살려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임수흠 의장은 회장 출마 선언 이후, 대의원회 의장직에 대해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 의장으로 역할을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그렇다고 의장직 사퇴는 무책임한 일”이라며 “회장 선거 출마를 정식적으로 하면 부의장들과 이야기를 해, 의장 직무 대행을 맡길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임수흠 의장은 3년간 대의원회 의장으로서의 소회를 밝혔다.

임 의장은 “지난 2015년 4월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우여곡절 끝에 의장으로 당선됐다”며 “그동안 밖에서 대의원회에 대해 잘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불만도 많이 있었다. 의장에 출마한 이유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밖에서 생각했던 것을 고쳐보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3년 의장직을 맡으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것은 공약사항 1번인 KMA Policy를 시작한 것”이라며 “대의원회 의결을 통해 KMA Policy 특위가 정관에 포함되고, 아직은 미약하지만 제대로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잘한 업무로 바로 대의원의 자격을 분명히 한 것을 꼽았다.

임 의장은 “그동안 많은 대의원들이 권리를 주장했지만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런 분들이 대의원 자격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의문스러웠고, 몇 번의 공지를 통해 대의원 중 의협 회비 5년치를 완납하지 않으면 자격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관에 2번 이상 사유없이 불참한 대의원은 자격을 박탈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제까지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대의원회는 원칙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해 2년째부터 결정해 적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임 의장은 “과거 총회를 보면 성원이 안되서 성립이 안된다던지, 안건이 못 다뤄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내 임기 동안에는 그런 적은 없었다”며 “총회꾼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총회 분위기가 과거보다 많이 나아진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장으로서 제대로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수흠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만 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많이 샀는데, 대의원회는 견제의 기능도 있지만 협력의 기능도 있다”며 “양쪽으로 어떻게 균형 있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과거 대의원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이 약했다”며 “중요한 사안일 때는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입장으로 몇 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운영위에서 논의된 것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회장과 집행부에 구두로 전달한 적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경제와 협조의 기능을 제대로 하려고 노력했지만 과거 대의원회와 달리 의견을 더 많이 내다보니 너무 견제하는 게 아닌가는 오해를 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과거 운영위와 달리 균형잡힌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임수흠 의장은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제일 아쉬웠던 것은 한 번의 감사 불신임, 2번의 회장 불신임으로 임총이 3번이나 열린 것”이라며 “특히 회장은 의협의 선두에 서 있는 분인데 이유가 어떻든 간에 정관에 명시된 대로 불신임이 발의가 된 것에 의장으로서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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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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