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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흑색종 시장, 2026년에 55억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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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흑색종 시장, 2026년에 55억불 전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2.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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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5.3% 달해...면역항암제 개발 확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2016년 기준 세계 주요 7개 국가에서 33억 달러 규모였던 흑색종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5.3%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2026년에 55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데이터에 의하면 2016년에 흑색종 발생건수는 약 16만6000건으로 집계됐는데 2026년에는 20만7000건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예측기간 동안 이러한 증가 추세와 함께 주요 제품들의 처방액 증가 등이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호주 내 흑색종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데이터는 흑색종 시장 내 선도기업으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을 지목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2011년에 여보이(Yervoy)를 통해 흑색종 시장에 진입한 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주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항-PD-1 항체 옵디보를 2015년에 발매하면서 체크포인트 면역치료제 및 흑색종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글로벌데이터의 루이스 페르디오스 헬스케어 애널리스트는 “옵디보/여보이(Opdivo/Yervoy)가 여보이 처방액의 탄탄한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예측기간이 끝날 때쯤에는 여보이가 시장 선두제품이 될 옵디보(Opdivo)에 의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크포인트 면역치료제가 BRAF 야생형 및 BRAF V600 변이 양성 환자를 위한 흑색종 시장을 점유할 것이며 2026년에 이 시장은 전체 흑색종 시장에서 72%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데이터는 항-PD-1 면역치료제 개발을 통해 흑색종 시장이 점차 포화됨에 따라 제약사들이 PD-1 병용요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은 치료 반응률과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으며 경쟁제품과의 차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페르디오스 애널리스트는 “항-PD-1 면역치료제가 포함된 안전하고 효과적인 병용요법 개발이 예측기간 동안 제약사들의 주요 R&D 전략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글로벌데이터의 조사에 의하면 고위험 Stage II 및 III 흑색종 환자를 위한 보조 인터페론 요법의 효능과 관련해 불만이 존재한다고 한다. 환자들 중 상당수가 약물요법이나 임상시험 참가 없이 수술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페르디오스는 흑색종 보조요법 시장에서 남아있는 미충족 수요와 이용 가능한 환자 수를 고려할 때 이 시장이 제약사들에게 수익성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하며 “환자들의 치료율을 개선하고 환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우수한 의약품을 만드는 제약사에게 상당한 상업적 이득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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