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표 달성 못 해...다른 후보물질 개발 계획
바이오젠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티사브리(Tysabri, 나탈리주맙)를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평가한 임상 2b상 시험에서 연구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에 의하면 ACTION 2라는 연구에서 나탈리주맙은 위약에 비해 임상적 결과들을 개선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나탈리주맙의 내약성은 양호했으며 중대한 안전성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바이오젠은 이 임상시험의 결과가 이미 승인된 적응증에 대한 티사브리의 유익성 대비 위해성 프로파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내용은 차후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바이오젠 연구개발부 마이클 엘러스 부사장은 “바이오젠은 신경과학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뇌졸중 같은 급성 신경계질환 환자를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하며 “ACTION 2 결과에 실망하기는 했지만 이 분야에서 획기적인 접근법을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젠은 올해 중반기에 중증 뇌졸중의 한 유형인 큰 뇌반구 경색 관련 부종에 대한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 BIIB093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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