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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테라반스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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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테라반스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2.0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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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억불 규모 계약...올해 임상 2상 시작 예정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얀센과 테라반스 바이오파마(Theravance Biopharma)가 테라반스의 경구용 범-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 TD-1473을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을 비롯한 염증성 장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

TD-1473은 장벽의 염증 부위에 직접 작용해 전신적 노출을 제한하도록 만들어졌다. 테라반스는 계약 조건에 따라 올해 계획돼 있는 크론병에 대한 임상 2상 시험과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임상 2b/3상 연구를 완료할 것이다.

얀센 바이오텍은 두 연구에서 임상 2상 자료가 나온 이후 이 프로그램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합의를 체결하고 크론병에 대한 TD-1473 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다. 테라반스는 임상 2b/3상 프로그램 완료까지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개발 활동을 진행하며 상용화 단계에 도달할 경우 얀센과 미국 내 상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다. 미국 외 국가들에서는 얀센이 상업화 활동에 대해 단독으로 책임지기로 했다.

테라반스는 얀센으로부터 1억 달러의 계약금을 받게 되며 임상 2상 완료 이후 얀센이 제휴를 유지하기로 선택했을 때 추가적으로 최대 9억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이 가운데 2억 달러는 얀센이 독점적 라이선스 합의를 체결할 경우에 전달되며 7억 달러는 개발 및 상용화 활동에 따라 단계별로 지급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향후 미국 내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나누기로 했으며 임상 3상 개발과 관련된 비용을 일정 비율로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테라반스는 미국 외 국가들에서 발생하는 판매액을 기반으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테라반스의 릭 E. 위닝햄 회장은 “TD-1473은 JAK 억제제의 입증된 치료효과를 전신적 JAK 노출과 연관된 안전성 우려 없이 제공하는 획기적인 의약품이 될 잠재성이 있다”며 “이 계약은 TD-1473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프로그램의 잠재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얀센 리서치앤드디벨롭먼트 염증성 장 질환 분야 스콧 E. 플레비 부사장은 “얀센 면역학 포트폴리오에 TD-1473 추가는 환자 치료결과에 변화를 가져오려는 자사의 헌신적 노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유망한 경구용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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