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표 달성 못 해...주가 40% 급락
미국의 안과질환 전문 제약회사 아이게이트 파마슈티컬스(EyeGate Pharmaceuticals)는 백내장수술 이후 통증 및 염증에 대한 치료제 EGP-437을 평가한 임상 2b상 연구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아이게이트는 EGP-437과 위약을 비교했을 때 높은 성공률이 입증되기는 했지만 7일째 전안방 세포 수가 0인 피험자 비율과 1일째 통증 점수가 0인 피험자 비율에 대한 공동 일차 평가변수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이게이트의 전략적 자문가인 랜들 올슨 교수는 “EGP-437 치료군에서 염증세포에 대한 효능 결과는 기대했던 수준이었지만 위약 반응이 예상보다 더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항염증제에 대한 역사적 연구 자료와 비교했을 때 EGP-437을 통한 감소효과가 긍정적인 수준”이라며 “이를 고무적인 신호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임상 2b상 시험은 미국 내에서 106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아이게이트의 전달 시스템을 통해 공막 이온도입법으로 전달되는 덱사메타손 제제인 EGP-437은 백내장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이후 즉시 투여됐다.
아이게이트의 바바라 위로스코 최고의학책임자는 “이 연구 자료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EGP-437을 백내장수술 이후 통증 및 염증 감소를 위한 의약품으로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회사 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국 증시에서 아이게이트의 주가는 40%가량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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