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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 간세포암 임상 2상서 효과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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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 간세포암 임상 2상서 효과 관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1.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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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사바 치료 후 환자 대상...지속적인 반응 보여

미국 머크(미국·캐나다 외 MSD)가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위한 단독요법제로 항-PD-1 치료제 키트루다(Keytruda, 펨브롤리주맙)를 평가한 KEYNOTE-224 임상 2상 시험의 결과를 공개했다.

KEYNOTE-224 임상시험은 전신요법제 소라페닙(sorafenib, 넥사바)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새로 발표된 자료에는 104명의 환자들에 대한 평가결과가 포함됐다.

시험 결과 키트루다 단독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전체 반응률이 16.3%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완전반응률이 1%, 부분반응률이 15.4%로 확인됐다.

이러한 전체 반응률은 B형 간염, C형 간염 양성 환자들을 비롯해 병인이 서로 다른 환자그룹들에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관찰됐다.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8.2개월이었으며 6개월 이상 지속된 반응이 94%로 집계됐다. 질병조절률은 61.5%였으며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4.8개월, 6개월 째 무진행생존율은 43.1%로 분석됐다.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6개월 째 전체생존율은 77.9%였다.

키트루다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실시된 연구들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임상시험 책임자인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앤드류 주 박사는 “진행성 간세포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새로운 대안을 향한 상당한 수요가 존재한다”고 말하며 “이 치료하기 어려운 암에서 키트루다 단독요법을 통해 관찰된 지속적인 반응이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

머크연구소 항암제후기개발부 로저 댄시 수석부사장은 “이 연구결과는 전신요법을 받은 적 있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들에서 키트루다의 잠재성을 증명하며 자사의 임상 개발 프로그램 진행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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