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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NOAC 시장 팽장 ‘1000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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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NOAC 시장 팽장 ‘1000억 육박’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1.2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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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35% 확대...릭시아나 성장률 두각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ew Oral Anticoagulant, 이하 NOA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결과 1000억 원 가까운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NOAC 처방 실적은 991억 원으로 2016년 733억 원 대비 35.2% 늘어났다. 지난 2015년 7월부터 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를 받기 시작한 이후 2년여 만에 1000억 원 시장으로 성장한 것이다.

특히 후발 주자들의 공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면서 대부분 제품의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당분간은 이러한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처방실적 1위는 바이엘의 자렐토로, 지난해 총 381억 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 319억 원 대비 19.4% 늘었다. 하지만 후발 주자들이 더 빠른 속도로 실적이 올라 점유율에서는 전년 대비 5.1%p 줄어든 38.4%를 기록했다.

이어 BMS의 엘리퀴스는 전년 대비 40.8% 증가한 245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그 결과 베링거인겔하임을 제치고 시장 2위에 올라섰다. 점유율은 전년 대비 1.0%p 늘어난 24.7%였다.

한때 시장 2위 자리를 지켰던 베링거인겔하임 프라닥사는 NOAC 제품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프라닥사의 실적은 전년 대비 5.9% 줄어든 187억 원으로, 엘리퀴스에 2위 자리를 내준 것은 물론 분기 실적에서는 이미 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아 사실상 시장 4위나 다름 없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프라닥사는 이 같은 실적 감소에 따라 점유율도 27.0%에서 18.8%로 8.2%p나 줄었다.

지난해 NOAC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보였던 제품은 릭시아나로, 전년 대비 324.7% 증가한 179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연간 실적으로는 4위에 머물렀지만 분기 실적에서 프라닥사를 이미 앞지른 것은 물론 2위 엘리퀴스까지 위협하기 시작해 올해 실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점유율도 2016년 5.7%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이보다 12.3%p 늘어난 18.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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