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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새해 잇따른 성과 '기대감'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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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새해 잇따른 성과 '기대감' 활활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1.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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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연구·라이선스 아웃 계약...증권가 반응 ‘긍정적’

지난 2016년 말 애브비와 6000억 원 규모의 면역항암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뒤 1년여 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했던 동아에스티가 새해 들어 잇따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8일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와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늘(19일)은 뉴로보와 퇴행성신경질환치료제 DA-9803의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 올해 벌써 세 건의 주요 계약을 성사시켰다.

동아에스티의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부진했던 모습에서 회복되는 신호탄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동아에스티는 애브비와 면역항암제 MerTK 저해제 개발 관련 6000억 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2017년을 순조롭게 시작하는 듯 보였다.

▲ 지난 11일 동아에스티 강수형 부회장과 아스트라제네카 대외협력부문 쿠마 스리니바산 부사장이 공동연구 계약 체결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그러나 전현직 임원의 횡령 혐의 등이 불거진 것은 물론 11월에는 미국 토비라에 기술수출했던 에보글립틴의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되는 등 잇따른 악재에 시달렸다.

다행히 임원 횡령 혐의의 경우 개인의 위법행위이고, 토비라와의 계약 종료는 에보글립틴의 효과와 무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향이 크지는 않았지만, 부정적 이슈가 발생한 만큼 동아에스티로서는 이를 떨쳐낼 필요가 있었다.

이 같은 상황 가운데 새해 들어 연이어 성과가 나타나자 증권가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SK증권은 1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DA-9801이 미국의 바이오텍 회사인 뉴로보로 총 1억7800만 달러에 기술수출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19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DA-9801 라이선스 아웃을 언급하면서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특히 SK증권은 DA-9801의 임상2상 결과가 좋았으며, 뉴로보 설립자 중 한 명이 DA-9801의 임상2상 자문의였기 때문에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해 잘 알고 임상3상에 대한 프로토콜도 짜여진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 임상3상이 곧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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